D12로 충성된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성민교회


오는 8월 19일 인니 누산따라초등, 중학교 봉헌감사예배 드려
해마다 사하초등학교 졸업생 5명에게 장학금 20만원 수여
2006년부터 D12 도입, 1천 1백 세계비전을 밝힌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 당시 전 국민과 세계에 눈물을 가져다주었던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 1주기 추모예배가 7월 25일 분당 샘물교회에서 드려졌다. 당시 피랍된 아프간 봉사팀원들과 배 목사의 유가족, 교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기념예배에서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교회의 씨앗’ 제목으로 “두 사람이 아프간의 씨앗이 된 것이 분명하다. 대동강변에서 순교한 토머스 선교사가 우리 민족의 씨앗이 돼 한국교회의 열매를 맺었듯이 두 사람을 통해 한국교회와 아프간에서 수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열방을 향한 그들의 마음을 기억해 줄 것을 권면했다. 세계선교 2위라는 성적이 보여주듯이 한국의 기독교는 120여 년 간 성장 일변도를 달려왔다. 이는 두 말 할 나위 없이 수많은 선교사의 순교와 이 땅에 구원의 감격이 넘쳐나길 기도했던 믿음의 선진들의 노력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선교는 복음의 수출로써 그 나라의 영적 단계나 믿음 상태, 복음화율 등을 나타내는 척도로 쓰여질 수 있다. 한국교회는 그 동안 국내에서 ‘떠나는 선교사’를 파송, 선교국가의 위력을 자랑해 왔는데 아프간 사태 후 선교의 궤도를 재수정해 ‘보내는 선교사’ 부분에도 소홀하지 않고 있다. 사하구 괴정1동에 위치한 성민교회(예장통합)는 ‘떠나는 선교사’뿐만 아니라 현지의 외국인 사역자를 세우며, 각 민족과 열방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보내는 선교사’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인니 누산따라초등, 중학교 봉헌감사예배
성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중인 양기수 목사는 8월 18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다음 날인 19일 이 교회가 건축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아쩨주 꼬따짜네지역 누산따라초등, 중학교 봉헌감사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이다. 차후 고등학교도 건축할 예정이다. 이 교회는 인도네시아 선교가 남달라 현지 사역자를 세워 무슬림이 90%인 척박한 그 땅을 복음으로 정복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미션신학교 신학생 20명을 선정, 월 50달러를 교회 개척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와 함께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1억 2천 만 원을 쾌척, 현지에 숭갈유치원을 설립하며 어린 영혼들이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자유하며 호흡할 수 있도록 도우고 있다. 이 교회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해외 14곳에 보내는 선교사로 보조하고 있으며, 국내로는 미자립교회 10곳, 학교 5곳, 군선교 1곳 등에 물질과 정성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양 목사는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는 자만이 그분과 동행이 가능한 것이며, 그와 동행 할 때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국내외 어디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복음이 강수같이 흘러내리는데 이 교회와 제가 작으나마 도움이 된다면 감사드릴 뿐”이라며 선교사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감사와 사랑이 담긴 한 통의 편지
최근 양 목사는 숭의여중 농구선수 김원옥 양으로부터 한 통의 감사 편지를 받았다. 미션스쿨에 진학,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성령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중에 마음 속 피어나는 양 목사에 대한 진정한 감사와 자신의 믿음, 진로에 대한 기도부탁의 편지였다. 비록 양 목사는 원옥 양을 모르지만,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지 못했던 원옥 양이 사하초등학교 졸업 시 장학금 20만 원을 이 교회로부터 받았던 것이 언제나 가슴 속에 따스함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그 편지를 보고 양 목사는 “성령 속 교제할 수 있는 것에 그저 감사드릴 뿐”이라며 환히 웃어 보였다. 그리고 교회 게시판에 붙어있던 편지를 직접 기자에게 건네주며 “원옥이가 겸손한 신앙인으로, 훌륭한 농구선수로 성장하길 기도할 것”이라며 “편지로 만남을 이어주신 것을 볼 때 하나님이 어린 한 영혼을 위한 제 기도가 끊이지 않기를 바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성민교회는 해마다 교회 앞에 위치한 사하초등학교 졸업생 중 5명을 선정, 1인 당 장학금 20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 외에도 이 교회의 지역민을 향한 구제와 섬김은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 생수 공급, 문화강좌 및 발표회 등 장소 제공, 시청각실 등을 예비군 훈련 장소로 제공, 교회 주차장을 주중 지역민들에게 주차장소로 제공,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 목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 달라는 명령은 이 교회가 존재하는 한 가장 우선 되어질 것”이라며 지역민을 향한 헌신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평생에 잔이 넘치는 교회
성민교회 설립은 1991년 3월 10일 홍순모 장로(현 원로장로)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린 것으로 비롯됐다. 당시 영주제일교회를 시무 중이던 양기수 목사는 그 해 4월 5일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 후 1999년 5월 2일 현재의 괴정동 성전에서 입당예배를 올렸으며, 2001년 4월 29일 문화관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마침내 2004년 4월 25일 헌당예배를 드리며 17년 간 지역과 민족, 열방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것에 진정으로 감사를 바쳤다. 2008년을 맞아 이 교회는 ‘평생에 잔이 넘치는 교회’ 표어 삼아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는 교회’, ‘선교명령을 순종하여 열매 맺는 교회’, ‘충성된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회’, ‘교인과 이웃의 가정을 치유하는 교회’ 등의 4대 비전을 품고 지역과 민족을 섬기고 있다. 양 목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심할 때부터 그분의 뜻은 언제나 저와 교회에 분명해진다. 그리고 이것이 분명해질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을 갈 수 있고, 하나님께서 영적인 재생산을 더욱 부채질하여 주실 것”이라며 목회 각오를 밝혔다.

1천 명의 셀리더와 1백 명의 선교사, 1천 1백 세계비전
성민교회는 2006년부터 D-12를 도입, 대그룹 날개인 축제예배와 소그룹 날개인 셀가족모임이 균형을 이룬 두 날개로 주님의 지상명령인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 말씀을 새겨 온 땅 끝까지 세계복음화의 위대한 비전을 품고 달려가고 있다. 이 교회는 현재 모든 성도가 셀리더가 되어 12명의 셀리더를 세우는 D-12 비전을 갖고서 양육반, 제자반, 군사반, 재생산반 등 각 12주 총 48주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양 목사는 “장년 성도 300여 명 가운데 200명 이상이 졸업했을 정도이다. 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변화되는 서로의 모습에서 하나님이 각자의 가슴 속에 심어준 비전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제자대학을 통해 훈련된 셀리더들이 세워져 자신에게 맡겨진 지역과 영혼을 감당하고 있다”며 D-12 비전을 소개했다. 동시에 이 교회는 1,000명의 셀리더를 세워 지역과 민족을 감당하며, 100명의 선교사를 각 민족과 열방에 파송하는 1천 1백 세계비전을 꿈꾸고 있다. 양 목사는 “성민교회는 1천 비전으로 공동체를 세우고 지역과 민족을 변화시키며, 1백 비전으로 열방을 변화시켜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복음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달려갈 것”이라며 목회 각오를 밝혔다. 정창식 기자

200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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