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따라 의료선교의 지평을 넓혀가는 최은종 치과의원


수영로교회 의료선교부장 섬기며 주일마다 외국인근로자 치료
금요일 새벽기도마다 정필도 목사와 말씀 사경회 가지며 영적 무장
아픈 영혼들을 찾아 위로하고 치유하는 의료선교의 비전을 기도


한국 기독교 120여년의 역사에서 초창기 활동한 선교사들은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며 이 땅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그리고 일제시대와 6.25을 거쳐 오는 수난의 역사에서도 변함없는 기도와 복음전파로 구원의 방주역할을 해 왔다. 특히 선교사들의 의료선교는 아픔과 좌절의 시절 전방위 역할을 고수하며 우리민족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에 충분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1885년 알렌 선교사가 설립한 광혜원, 1897년 오웬 선교사가 설립한 목포진료소, 1913년 미 감리회 의료선교사 노튼이 설립한 구세병원 등이다. 한국선교 초창기 역사를 보면 의료선교 분야는 당시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의료선교는 사회 저층에서부터 최고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그 만큼 효과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의료선교는 상대의 필요에 의해 전개되는 상당히 선교의 접촉점이 넓은 복음전파방법이다.

선한 영향력 있는 수영로교회 의료선교부장
최은종 치과의원의 최은종 원장은 자신의 은사를 따라 의료선교의 지평을 넗히며 국내외 아픈 자들을 치유하는 복음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개별적으로 운영돼 오던 수영로교회 의료선교부를 섬기던 최 원장은 2004년 의료선교부장을 맡으면서 교회 차원에서 보다 조직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도를 날마다 했다고 한다. 그리고 2006년 2월 의료선교부의 조직구성과 출발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아픈 자를 위한 지극한 섬김을 다짐했다. 최 원장은 “교회 내 의사 20여 명이 참석할 거라 예상하고 20명의 간식을 준비했는데 정말 20명이 참석했다”며 당시를 회고하고 “그 날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의 계산으로 한정지은 데 대해 진정으로 회개했다”며 전했다. 그 후 의료선교부의 지경을 확대키로 한 헌신적인 기도와 섬김을 통해 현재 비의료지원 인원을 포함해 120여 명이 주일오후 2~4시까지 외국인근로자를 상대로 봉사하고 있다. 의료선교부는 외국인진료소 사역, 농어촌교회지원 의료사역, 해외단기의료선교사역 등 3부문에서 헌신하고 있다.

의료봉사와 섬김은 유용한 선교 도구
최 원장은 “의료봉사와 섬김은 유용한 선교 도구로써 아직 마음이 닫혀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라며 의료선교사로서 그 소명을 전했다. 시설면에서도 치과 유니트 체어, 이비인후과 유니트, 초음파, 심전도기 등을 확보해 환자들이 양, 한방치료를 받는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최 원장은 “맨 파워만 확대되면 평일에도 상시 치료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서는 다일공동체나 천사병원과 같은 상설병원의 형태로까지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 때 유무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선교부는 매주 금요일마다 기도회를 갖고 주일에 있을 소명과 헌신을 다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 원장은 치과의사 남성앙상블, 유빌라테 부부찬양단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의료선교부는 청도 대곡교회에 의료선교지원을 나가 마을초청잔치에 참석한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최 원장은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금요일 새벽기도마다 정필도 목사가 직접 강의하는 금요남자성경공부에 꼭 참석해 새롭게 자신을 영적으로 무장하고 있다.

홍수 정보 속 잘못된 의학상식은 구별하라
최 원장은 정보가 홍수와 같이 범람하는 시대에 일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잘못된 치과의학상식을 받아들여 치아를 더 악화 시켜버리는 행태를 지적했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을 할 경우 치과에 와서 타인이 시술한 방법대로나 광고 내용대로 ‘원 데이’(ONE DAY)시술을 요구할 경우 오히려 환자에게 안 좋은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광고상의 획기적인 방법은 보편적인 방법이 아닌 적응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며 언급했다. 그리고 “지금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두들겨 보며 치료 시기나 방법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임플란트 동요도측정기, 무통마취 등 최첨단 설비로 치료를 하는 만큼 전적으로 치과의원의 판단에 맡겨주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최 원장은 치석제거에 있어서 잘못된 상식도 언급했다. 최 원장은 “치석이 잇몸질환, 사이 벌어짐 등 모든 입안질환의 원인인데 그것을 제거할 경우 오히려 치아가 나빠지고 잇몸이 약해진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치석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전했다. 그리고 최 원장은 대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치석제거를 멀리하는데 치아를 잘못 관리한 책임은 반드시 본인이 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놀라운 가정의 구원사역
하나님은 언제나 가장 연약한 자를 세우시며, 고난 속에서 정금 같이 쓰신다. 최 원장의 가족 구원사역도 그 예외는 아니다. 4녀 1남 중 막내인 최 원장은 대학졸업 당시 어머니가 위암수술을 받았으나 워낙 병세가 심한 말기 상태라서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호전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 원장은 하나님의 당시 가족 중 신실한 교인이었던 셋째 누나 최경애 씨와 자형인 정철기 목사(현 밴쿠버 윌링던교회)를 통한 가족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며 그 은혜에 감사를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거동조차 불편했던 어머니가 “교회에 출석하고 싶다”며 전해왔고 그 한마디의 말은 자신과 다른 누나의 구원으로 이어진 것. 그리고 최 원장의 어머니는 1년 6개월 간 투병을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현재 최 원장은 매일 김장환 목사의 예화 묵상집을 읽으며 아침조회를 연다고 한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2명의 간호사를 간절히 중보하며…. 최 원장은 간호사들이 예수님의 복음으로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최 원장은 “예수님의 사역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 치유사역과 관련돼 있다. 의사로서 부르심은 제 자신이 치유사역의 현장에 있어야함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언제든 달려갈 것”이라며 자신의 사명을 밝혔다. 정창식 기자

200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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