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 국내 23개 교회 및 기관 지원, 해외 19개 선교사 및 교회 지원
교육 -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
봉사 - 전교인 1인 1개부서 이상 봉사, 어려운 이웃돌보는데도 앞장
부산시 동래구 낙민동에 위치한 동래제일교회(고신, 윤현주 목사)는 금년 교회설립 34주년을 맞이했다. 비록 짧지도 길지도 않은 역사를 자랑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선교 잘하는 교회‘로 이름나 있다.
동래제일교회는 1974년 3월 현 총회 부총회장인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교회)가 강도사 시절에 개척했다. 이용호 목사는 그해 10월 목사로 장립하면서 동래제일교회 1대 목사로 출발했다. 이후 77년도 임갑인 목사가 2대 목사로 부임했고, 2년 뒤인 79년도에 지금의 윤현주 목사가 부임하면서 29년째 시무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선교, 교육, 봉사‘ 중점
윤현주 목사는 부임초부터 ‘선교’와 ‘교육’, ‘봉사’를 늘 강조해 왔다. 윤 목사의 목회철학이기 한 이 세가지는 교회 역사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동래제일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80년도에는 교회부흥을 위해 달려왔다. 또 교회성전건축에 힘을 모았다면, 90년도에는 선교사업에 힘을 모았다고 말할 수 있다. 90년 동남아 선교를 시작으로 선교사 지원과 해외 현지 교회 건축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동래제일교회가 건축한 교회만도 중국에 4개, 필리핀 2개, 인도 1개, 태국 3개등이며 국내외 많은 선교사와 미자립교회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도 3명이며, 해외 19개 선교사와 교회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담임목사의 선교에 대한 열정 때문에 성도들도 개인적으로 해외선교지 후원을 하고 있다. 현재 총회세계선교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윤현주 목사는 “우리 교회 뿐만아니라 우리교단도 세계선교에 역량을 모아나가야 한다“며 선교하는 교단과 교회는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내려주신다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교육에 대한 열정도 마찬가지다. 윤 목사는 “교육이 없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교육을 강조하다보니 동래제일교회 부목사로 시무했던 사람들 중 유난히 대학교수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윤 목사는 “동래제일교회를 거쳐간 분들 중에는 김순성, 곽창대, 조성국, 이학재, 한수환 교수 등 많은 분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래제일교회 배동석 장로는 “주일학교에 대한 목사님의 관심은 남다르다“며 “주일학교 교사 교육 강화와 새신자 양육, 유치부 활성화를 위한 선교원 운영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또 동래제일교회는 전교인이 1인 1개부서 이상을 봉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교회내부에서의 봉사는 기본이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과 병원, 농촌봉사활동등 대외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윤현주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기아대책부산본부를 통해 결식아동, 독거노인, 북한지원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할머니의 기도로 이루어진 목회자의 길
윤현주 목사는 자신이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것이 모두가 할머니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한다. 윤 목사의 할머니는 선교사의 전도로 하나님을 알게됐고, 자신의 지병을 예수를 믿으면서 완케되자, 하나님을 섬기는데 열심을 다했다. 그러나 유교적인 윤씨 가문의 반대로 결국 종친회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힘들게 생활하였지만 하나님 섬기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할머니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윤씨 가문도 결국에는 할머니를 다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 할머니가 45년 동안 기도한 기도제목이 ‘우리 가문에 목회자를 배출하게 해 달라‘라는 기도였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의 미래 꿈을 적을때면 아무런 생각없이 ‘목회자‘라고 써 왔다고 했다. 결국 신대원을 가게 되면서 이같은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이 모두 할머니의 기도 때문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윤 목사는 “이 길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마음이 이끄는 데로 왔을 뿐이다. 하지만 신학생때 이미 할머니의 45년 동안 기도의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며 늘 힘들때마다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맡겨진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비젼
동래제일교회의 비전에 대해 윤현주 목사는 “처음부터 해온 선교와 교육과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매진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선교를 하는것은 하나님께 축복받는일이며, 교육은 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필요하고, 봉사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처럼 변함없이 가족같은 교회, 서로 믿고 협력하는 행복한 교회가 계속되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윤 목사는 “변함없이 안주해 나가자는 말이 아니다. 안정속에서 변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내실있고,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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