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장례문화 선도, 자연 친화적 장례문화 구현

도심에 위치한 공원같은 묘원, 실로암공원묘원
부산최초 사설 개방형 납골당, 전국 유일의 그린벨트 내 설치된 공원묘원
30년 묘지 운영의 외길을 걸어온 기술의 노하우로 한발 앞서가는 기업
납골당 분양금액의 5%중 반을 선교기금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시책개발과 관련 시설의 고급화 내지 현대화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인식도 종전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속도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지난 2000년에 37.2%이던 화장률이 2005년에 74.2%로 5년 사이 37%나 증가 되었다. 이런 부산시민의 화장 추이로 볼 때 2010년에는 8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2005년 산림청과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성인 1천 269명을 대상으로 화장 후의 장묘방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8%에 해당하는 609명이 납골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납골당의 수요는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때문에 부산시 차원에서도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러한 때에 (재) 실로암 측에서 5개 안치실에 개인과 부부단 등 총 2천 856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의 부산최초 사설 개방형 납골당 ‘메모리얼 팰리스’가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부산최초 사설 개방형 납골당(메모리얼 팰리스)
지난 2006년 9월부터 약 6개월 여 기간, 20여 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한 개방형 사설 납골당 ‘메모리얼 팰리스’는 5개 안치실에 개인과 부부단 등 총 2천 856기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개방형 납골당인 ‘메모리얼 팰리스’는 자연채광을 통해 항상 내부가 밝고 잔공가압 질소충전식 납골함을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시설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안치단은 청동으로 틀을 입히고 전면은 특수 유리를 설치하여 유족들이 고인의 삶을 회상할 수 있게 내부가 보이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부산지역 내에 종교시설이 아닌 일반 사설 납골당은 전무하여 일반인들이 사망할 경우 이들을 안치할 수 있는 곳은 영락공원 납골당 외에는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영락공원의 납골당도 총 8만 6천 527기를 봉안할 수 있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것도 1년여 기간이 지나면 만장이 되어 조속히 대체시설을 확보하거나 별도의 시설이 조성되지 않을 경우 증가하는 화장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이런 시점에 실로암 측이 마련한 사설 납골당의 개관은 부산시민의 유골안치에 다소간 숨통을 크게 할 전망이다.

자연친화적 장례문화 구현
실로암공원묘원은 1978년 설립하고 28만여평의 광활한 녹지에 공원묘원을 조성하여 운영한지 30여년의 연륜이 지났다. 전국유일의 그린벨트 내 설치된 공원묘원으로 늘 푸른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사시사철 형형색색의 꽃나무들이 피어서 유택을 편안히 지켜주는 공원같은 묘원으로 자태가 뛰어나 명당의 요건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도심에 위치하여 언제든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정부의 장묘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가족 납골묘를 조성하여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며 자연친화적 장례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15년후 고인의 유택을 옮겨야 하는 일부 시설과는 달리 계약 후 영구 안치되며 고객이 원하는 위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2010년에는 지하철 3호선 반송구간 개통으로 대중교통으로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납골당 분양금액의 5%중 반을 선교기금으로
실로암공원묘원의 설립자인 고 하계순(전 부산여성신문 회장)씨는 지병으로 지난 2007년 6월 5일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여성으로는 드물게 실로암공원묘원과 반송석재 등 10여개 기업체를 경영해온 원로 기업인으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울산 지회장을 지냈다.
여성장애인연대 후원이사, 부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부산여성신문 설립 공동대표 등을 맡아 불우여성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지역 문화창달에 공헌했다. 또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저소득층 복지사업에도 남다른 관심과 후원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실로암공원묘원의 이형주 대표이사는 돌아가신 어머니 故 하계순씨의 뜻을 이어받아 “납골당 분양금액의 5%를 따로 떼어 5%의 반을 종교에 상관없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사업에, 나머지 반을 선교사들의 선교지원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기자
200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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