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당회, 교사세미나, CBMC, 와이즈멘클럽 모임에 알맞은 곳
기독교의 문화 정착 역할
송정광안도로의 원조 퓨전 이태리식 레스토랑
기독교인들의 문화 교류는 대개 교회에서 이뤄진다. 곧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공간으로 교회가 가장 많이 사용되어진다. 그 만큼 교인들은 교회를 영적 예배의 장소뿐 아니라 지체 간 교류의 장으로 여기며 교회를 중요시 한다. 그런데 최근엔 교회 내 각 기관별로 특화된 활동이 보편화 되고 성가대, 주일학교, 전도회, 청년회 등의 소그룹 모임이 많아지면서 교회 밖에서도 자주 교류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CBMC 한 관계자는 “보다 깊은 아이디어, 타 교회 교인 간의 교제를 통한 우수 프로그램 도입 등 여러 장점들이 있기에 교회 외부 모임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전망했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퓨전 이태리식 레스토랑 ‘모닝캄’(공동대표 권영태 장로, 황신희 집사-인애교회)은 1994년 개업 후 지금까지 꾸준히 교계 모임을 통한 기독교 문화 교류를 확립해오면서 기독교인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 이태리보다 더 이태리다운 퓨전 레스토랑
권영태 장로와 황신희 집사는 지난 해 12월 10여 년 이상 해운대에 대표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한 모닝캄을 임대형식으로 인수, 경영하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권 장로와 황 집사는 모닝캄에서 자주 모임을 가지면서 이곳의 음식맛을 익히 알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황 집사는 “이탈리아에 가지 않고도 정통 이탈리아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을 만큼 처음부터 세련된 맛에 반했다. 그리고 가게 안에서 송정 앞 바다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어 품격 있는 모임 때는 꼭 이 곳에 들렀다”며 모닝캄의 첫인상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동아대 가정학과 졸업 후 16년 간 교편을 잡은 바 있는 황 집사는 “모닝캄은 마치 가정에 온 것처럼 포근했다.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는 것 같았다”며 가정적 실내 분위기를 소개했다.
모닝캄은 바다가재 랍스타와 스테이크 전문 식당이며,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한 단계 높은 차별화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너하우스로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웰빙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저칼로리의 음식도 준비해 고객의 건강까지도 생각한다. 모닝캄의 모든 기준은 바로 ‘고객의 눈’에 맞춰져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렴한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항상 최상의 음식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황 집사는 “가게의 모든 고기를 수입 초이스 등급으로 쓸 만큼 외국 회사의 비싼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도록 최고의 재료를 쓰고 있다. 손님들이 먹는 야채, 과일 하나도 내가 직접 장에서 사온 것이다. 음식 맛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며 경영 방침을 전했다.
모닝캄이 자랑하는 특별 메인 요리로는 왕새우 후라이, 생선모듬 후라이 등의 생선요리이며 주 요리는 바다가재와 안심스테이크, 왕새우와 안심스테이크 등이 있다. 특히 특별정찬(코스요리)는 전체요리에서 디저트까지 엄선하여 제공되는 모닝캄 정식으로서 서양요리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모닝캄은 교인, 가족들의 기념일 이벤트행사를 하기에도 탁월하다. 그 중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들을 위해 제공되는 모닝캄 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행복코스와 러브코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 한 폭의 그림 같은 송정바다가 보이는3층 건물
모닝캄은 송정광안도로의 원조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또한 해운대 레스토랑 밀집지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가게 중 하나이다. 특히 이태리다운 맛을 지닌 레스토랑, 모닝캄은 그 주변 환경이 절경이다. 이는 실제로 현재 지역 레스토랑 경쟁력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닝캄은 총 3층 구조로 1층은 편안한 분위기의 룸식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사랑하는 가족,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 귀한 손님의 접대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그만이다. 2층은 32석, 3층은 45석으로 깔끔한 고품격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실내분위기가 압권이다. 특히 창문으로 통해 본 송정의 푸른 바다와 동해 남부선 철길은 한 폭의 그림 같다.
권 장로는 “한 번 모닝캄을 들른 손님은 대부분 다시 찾는다. 경치를 보며 더 맛있게 드시는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 들른 손님 대부분이 두 번 놀란다. 첫 번째는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절경에 놀라고, 두 번째는 모닝캄의 최상의 음식맛에 놀란다”며 레스토랑 주변에 어우러진 멋진 전망을 자랑했다.
또한 “클래식 음악과 어울려 송정 앞바다에 석양이 질 때면 목회자들에게 절로 명설교 대목이 떠 오를 수 있는 공간”이라며 휴식처로서의 기능역할도 기대했다.
△ 기독교 문화 교류 정착에 기여
권 장로와 황 집사는 모닝캄을 인수 후 제일 먼저 음향 시설을 최고급으로 교체했다. 권 장로는 “교계 모임 특성 상 찬양과 기도가 제일 우선인데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인도자나 설교자의 목소리를 못 들어 은혜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예배장소를 제공하는 자로서 부끄러울 것이다. 이곳에 오는 모든 사람이 함께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에 감사드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모임의 세밀한 부분까지 챙겼다. 이런 열정어린 모습 때문인지 모닝캄은 벌써 YBMC, CBMC, 정책당회 등 굵직굵직한 교계 모임을 치러냈다.
권 장로는 “제직세미나, 교사세미나 등도 유치 준비 중이다. 오시는 사람마다 주변 환경과 어루러진 품격 있는 이곳의 모임을 통해 더 좋은 기획과 프로그램을 마련, 개 교회에서 아름다운 섬김이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또한 권 장로는 “5월 가정의 달에는 인애교회 어르신들을 초청,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 그리고 동생인 권영남 목사가 시무하는 삼성교회와 연계해 노숙자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무지개 공동체 가족들도 빠른시일 내에 초청할 계획이다”라고 소박한 바람을 전하며 기독교 문화 교류의 역할을 다졌다.
이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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