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오픈, 2명에 불과했던 카페 손님하루 1만명이 넘는 민들레 영토

‘어머니의 마음으로 고객을 대할 때 불황이란 없다’는 신념이 ‘마더 마케팅’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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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영토’ 이름에 담긴 의미

민들레 홀씨는 바람을 타고 240km 먼 거리까지도 날아가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거리 역시 이와 같은 240km이다. 이처럼 민들레영토의 지승룡 대표이사는 새로운 땅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 삶의 영토를 확장하면서 세상 속에서 주위를 행복하고, 아름답게 하는 문화의 홀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민들레영토’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민들레영토’만의 ‘마더(mother) 마케팅’

‘카페 마담이 된 목사’라는 수식어가 익숙한 민들레영토 대표이사 지승룡 목사, 이 보다 정확히 그를 말할 수 있는 표현은 없을 것이다.
연세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원 졸업 후, 민들레영토의 문을 열기 전 까지 목회자의 길을 걸었던 지승룡 목사는 무일푼의 실업자 상태에서 신촌의 기찻길 옆 무허가건물에 ‘민들레영토(이하 민토)‘를 시작, 무허가 건물이라 간판도 달수 없고, 차도 팔수 없어서 ‘문화비‘라는 이름 하에 공간 이용료를 받게 된다. 첫날 2명에 불과했던 손님이 하루 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지승룡만의 독특한 서비스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손님을 대할 때 어머니의 마음으로 대접하기로 한 것이 바로 그것! 민들레영토는 지금도 리필과 오감을 충족시키는 감성 체험 공간,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민들레영토만의 ‘마더(mother) 마케팅’ 즉, ‘어머니의 사랑’을 모토로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어머니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의 버전으로 바꾼 표현

‘어머니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의 버전으로 바꾼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민들레 영토 안에서 기독교를 확연하게 드러내는 것은 특별히 없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카페를 찾은 사람은 누구나 ‘그리스도의 문화’에 젖고 안식을 누린다. 지 목사는 어느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들레영토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순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 즉,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민들레 영토는 일반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일반인들을 위한 교회라는 것! 젊은이들의 문화 사역지가 바로 민토라는 것이다.
“담임 목사로 목회할 때는 불신자를 만날 일이 거의 없었죠. 이제는 매일 마주치는 게 비 기독교인입니다. 목회할 때보다 수십 배 전도하죠” 영업이 끝나고 모두 떠난 카페 바닥에 엎드려 눈물의 기도를 드린 날이 수없이 많다는 지 목사는 직원들과 채팅이나 대화를 통해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린다.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술 마시는 단합대회 없어도,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배경을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민토에서 찾을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 종류

문화비(기본 서비스 개념)라는 일종의 입장료와 같은 개념으로 1인당 5000원을 지불하면 기본 3시간까지 공간을 사용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문화비제도를 중심으로 다소 심플한 서비스를 했다면 2006년부터는 커피마을, 다산마을 등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메뉴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문화비와 합쳐졌을 때 일률적으로 할인요금이 적용되며, 6,500원에서 7,500원 사이 안에서 지불, 식사 시에는 문화비 5,000원 중 2,000원을 할인해 준다.
또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서 자신들만의 콘서트를 열거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분기별로 발행되는 ‘민토 신문(1회 10만부)’이 발간된다. 종업원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져 종업원의 서비스 의식이 높고(서비스 책임제), 교육 시설, 좋은 업무 환경, 높은 임금 등으로 인한 종업원의 만족도가 높다.
이외에도 민토에서 찾을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에는 ‘Human Therapy’라는 명칭으로 진행 중인 개인 상담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고난을 체험, 경험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Human Therapy’라는 도형상담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 지혜를 전하기 위한 심리치료이다. 함께 의논하면서 상담을 받는 이들이 자신의 모르던 면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민토에서만 상담한 사람이 수 만명이 넘을 만큼 소문이 나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개인적 자아실현을 위해 자기 자신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통찰력 있는 것을 얻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토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또 하나로는 각 지점에 마련되어 있는 ‘세미나 실‘을 들 수 있다. 이곳의 세미나 실은 흔히 생각하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회의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민토를 방문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놀고, 먹고, 마시는 등의 쾌락적, 소비적 욕구를 즐기고, 동시에 친구들과 시험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인터넷을 통한 동아리 모임이나 학생들끼리의 방과 후 스터디 모임 등의 대중적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만큼 민토의 주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술자리에서만 편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편견을 없애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건전하고 건강하게 이어가도록 한 것이 민토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연인석, 간이 도서관, 서점, 갤러리 등 다양하고 색다른 서비스와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모두가 바라지만, 아무도 하지 않던 일을 하고 있는 민들레영토

민들레영토는 지속적인 매장 확장과 ‘디아스포라’ 기독교정신에 근거한 크리스천들의 자금을 이용하며, 민들레 영토 본사의 경영 지도를 받아 운영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프랜차이즈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카페 브랜드 인지도 1위, 국내 외식업소 고객 만족도 1위,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카페 1위. 10여 년 전 10평의 카페로 시작, 현재 전국 20여개의 지점과 오는 12월 9일 중국 사천성수도 성도시에서 문을 열게 될 북경 점, 그리고 내년 초 미국으로의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실, 도서관과 갤러리, 극단까지 갖추고 있는 카페, 손님은 5000원의 ‘문화비’를 내고 민들레 영토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음료수를 리필해서 마실 수 있고, 인터넷을 즐기고, 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직원들은 귀여운 의상과 다양한 아이디어로 극진하게 고객을 모신다. 누구나 바라지만 아무도 하지 않던 일을 시작하여 아직까지도 ‘민들레 영토’가 그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 목사가 2007년 신년인사와 함께 민토 직원들에게 전한 장문의 글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8:7)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민토 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시작된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민토 친구들은 민토의 뛰어난 경쟁력입니다. 전직 성직자로써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다방 마담으로 직업을 전환하고 새로운 까페 문화를 창조한 저 역시 민토의 경쟁력입니다”라고 말하며… (중략) “이런 사실은 우리의 계획이 성공했다는 것도 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셨다고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제 우리 민토는 우리 시대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더욱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한다.
민들레 영토는 카페와 문화공간을 합한 이색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여가와 세미나 혹은 동호회를 즐기는 고객의 욕구를 잘 반영하여 현재 서울 지역에서는 스타벅스를 제치고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계획이 성공했다는 것도 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셨다고 확신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지승룡 목사의 말처럼, 주님의 부르심에 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은은하게 뿜어낼 줄 아는 하나님의 기업 민들레 영토로 거듭나길 바란다.

김선옥 기자


200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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