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부터 22일 까지 부산 방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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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로스호 |
지난 6일(금) 2001년 한국방문이후 6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둘로스호(선장 페트리쉬 / 단장 최종상 목사)가 부산 영도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복음의 문을 활짝 열고 부산시민들과 여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모습을 공개했다.
둘로스호는 ▷한국교회와의 선교협력 방안 모색 및 선교자원 창출 ▷신학교, 기독학생단체에서의 세계 선교자원 발굴과 선교사 동원 ▷전라지역의 사역개척과 광주지부 설립 ▷국제오엠선교회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동북아 선교전략회의 선상개최 ▷선교선 사역이후 선교 관심자들의 선교동원과 인적 자원발굴이라는 목표 가운데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6월 21일 한국에 입항하여(부산 7월 6일~22일까지 일반인 방문가능) 4개의 항구를 순회하며 사역하게 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여객선
부산 준비위원장 김태우 목사(신평로교회)는 “이렇게 크고 화려한 배는 침몰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던 타이타닉호와 우리 둘로스호의 다른 점은 바로 둘로스호를 지키시는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 믿고 있는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평양 대 부흥 100주년 행사와 맞물려 부산을 방문하게 된 것이 큰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METAL 즉, M(동원Mobilization), E(전도 Evangelism), T(훈련 Training), A(구제 Aid), L(도서보급 Literature)을 목적으로 하는 둘로스호는 1914년 미국 Newport News에서 건조(6800톤)된 배로, 우리가 영화를 통해 알고 있는 ‘타이타닉 호’보다 2년 늦게 건조되어, 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여객선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다. 둘로스는 지난 86년 동안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유럽의 이민자들을 수송하던 여객선과 한때는 유람선으로 사용되었다. 운항 중 일곱 차례나 제련소에 고철로 판매 될 뻔 했지만, 지구의 2/3가 바다라는 것에 착안 복음화를 위해 오엠이 1978년 구입하여 도서 전시선(Book Exhibition Ship)으로 개조 후 지금까지 전세계 5백여 개 항구를 방문한 이 시대에 가장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선교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1978년 이후 100개국 이상을 방문, 배를 찾은 방문객만 해도 1900만 명이 넘는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에게 복음을
선상 프로그램으로는 1)각 항구에서 40~80여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한 기독인 선상체험 2)한국방문 기간 중 56일 선교선 승선체험 프로그램(STEP)을 통한 청년/대학생 선교경험 3)선교선 선교사들과 함께하는 일반인 선교선 투어 4)동북아 선교전략의 (NEA)개최 5)국제오엠선교회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 6)각 항구에서의 한국오엠 사역과 활동 소개 7)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선상프로그램(목회자, 학생, 여성, 가족들을 위한) 8)각 항구에서의 동역자와의 만찬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또한 둘로스의 다국적 선원들이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배위에서 겪었던 흥미로운 경험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여러 나라를 테마로 한 ‘둘로스 축제’가 진행 중에 있다.
국제 테마(International theme), 아프리카 테마(African theme), 미국 테마(America‘s theme), English Cafe 등을 통해 둘로스 선상의 이국적 분위기를 즐기며, 전 세계에서 온 국제 선원들과 대화를 통해 영어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둘로스 관계자들은 이번 둘로스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선외활동으로는 1)둘로스 선교사들의 매 주일, 교회 방문사역 2)전도 팀(A-teams)의 항구정박 기간 중 각 지역 전도사역 3)한국방문 이후 관심자들의 선교동원과 관리 4)선상 밖에서의 다양한 선교, 전도 프로그램 개최 5)각 항구에서의 국제친선의 밤 개최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19시 동서대학교 뉴밀레니엄관 2층에서는 ‘국제 친선의 밤’이 있을 예정이다.
생후 3개월부터 최고령 66세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여러 사람들 가운데 한국인 사역자들이 53명으로 가장 많은 둘로스호는 선장을 포함한 모든 탑승자들이 자원봉사자이다. 이들은 둘로스호의 운영을 위해 각자 얼마의 돈을 내야하며, 친구와 가족들이 후원금을 내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영국인 부인과 홍콩에서 태어난 아들, 독일에서 태어난 딸이 있다”는 에드워드 데이빗(말레이시아)은 국제적인 가족이라고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며 “이번이 4번째 한국방문이며 매번 찾을 때마다 부산은 시민들의 따뜻함으로 인해 아름다운도시로 기억에 남는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최종상 단장은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남을 이해하고, 다른 나라 사람의 얼굴색과 문화 등 남의 것을 더 귀하게 여겨주고 존중해주며, 우리의 힘으로 남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하며 국제적인 주님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둘로스호에서 개최되느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둘로스호는 안전을 위해 2010년 9월 30일로 운항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비영리단체이기에 둘로스2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떠 다니는 UN’ ‘특별한 목적을 가진 독특한 배’로 불리우는 둘로스가 지금처럼 언제나 바다위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기도가 절실할 때이기도 하다. 김선옥 기자
둘로스호에 대한 흥미로운 기록들
▶100개국, 500개 이상의 항구 방문
▶둘로스에서는 매일 약 천명분의 식사가 제공된다.
▶매일 약 오십 덩어리의 식빵이 만들어진다.
▶매년 약 370리터의 페인트가 소모된다.
▶세계 35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 언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승선해 있다.
▶1978년 이래 이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둘로스의서점을 방문했다.
▶둘로스호 선상서점에는 약 6000여종의 책, 50여만 권 이상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대만,타이쭝 1988년 8월- 하루 동안에 방문한 방문객의 수가 24,200명으로 기록되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1992년 8월- 신생국가였던 러시아를 방문, 소비에트 소속이 아닌 배로서는 두 번째로 블라디보스톡 항구에 들어간 두 번째 배이다.
▷세이셜, 마혜 1993년 3월- 세이셜의 국립 도서관에
서 상당히 많은 양의 책을 둘로스호에서 구입, 책 저장 창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서점에 필요한 책들을 운반하기 위해 이틀 밤을 새웠다.
▷미얀마, 양곤 1998년 12월- 둘로스의 첫 미얀마 방문으로 15,000권의 책과 백과사전 100세트를 국립도서관에 기증했으며, 이것들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둘로스호 투어 비용
성인:5000원/초·중·고등학생:2000원/7세 이하 무료
둘로스호 투어 날짜
화요일~토요일 → 11:30~19:00
주일 → 14:00~19:00 (월요일은 투어 없음.)
반드시 신분증/학생증을 지참 하여야 하며, 애완동물은 동반할 수 없다.
둘로스 미니홈피- www.cyworld.com/doulosinbusan
안내 → 010-7393-2008
둘로스호 한국 일정
포항;6월 22일~ 7월 3일 / 부산:7월 6일~7월 22일 목포:7월 26일~8월 7일 / 인천:8월 10일~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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