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방】성동교회 - 선한사마리아 운동! 빨간조끼팀!

교육전도사로 시무했던 교회에 부임한 김정태 목사
성동교회
“전임과 후임 목회자의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가...”
어려운 지역의 환경미화와 불우이웃을 도움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성동교회는 ‘새바람을 일으키는 교회’라는 표어아래 한마음으로 순종하는 교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편집자주>

교육전도사때 시무했던 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해
6ㆍ25 동란이 한창이던 1952년 4월 2일 김응엽 전도사가 농막교회를 설립한 것이 성동교회의 시작이었다. 당시 이북에서 피난 온 목사들이 선교 사역을 위해 헌신하던 때에 성동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현재 성동교회가 있는 남구 문현동은 넝마지기가 살았던 곳으로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어 아직까지 교회 뒤편에는 공중화장실이 자리잡고 있을 정도다.
성동교회에 부임한 김정태 담임목사는 “이 교회는 1978년 7월부터 1979년 8월까지 성동교회에 교육전도사로 시무한 곳으로 당시 장로님들이 아직도 시무하고 계시다”며 “성동교회로 부임하기전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고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서대신교회에서 사역하던 김 목사는 “성동교회처럼 큰 교회에 오기가 부담스러웠고, 원로목사님이 너무 잘하셨기에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동교회 담임으로 부임하기 2주전부터 길거리와 병원등에서 옥치상 목사님을 개인적으로 3번이나 뵙게 되어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해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후 김 목사는 성동교회 당회록에 자신의 청빙건이 회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빨간조끼팀 활동
교회 프로그램에 대해 김정태 목사는 “교회 성경공부 프로그램은 MTS(Ministry Training School)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성도를 3년동안 10가지 과정을 통해 사역자로 훈련시키는 과정이다”며 “이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워크샵 중심이고 3년동안 10가지 과정을 배움으로 사역에 필요한 사명과 자질을 구비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회전도를 1:1전도를 강조하면서 매년 4차례에 걸쳐 총 동원주일을 하고있다”며 “오는 10월이면 새생명 축제를 통해 태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교인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1년에 1명은 전도하라고 한다”면서 “전도 실천을 통해 영혼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성동교회는 빨간조끼 팀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찾아가는 해법을 마련하기도 했다. 매주 화요일 빨간 조끼를 입은 성동교회 성도들이 지역에 다니면서 전단지 대신 빗자루와 비닐 봉투를 들고 거리청소를 한다. “처음에는 지역에서 말이 많았지만, 이 일을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해오다 보니 지역주민들 스스로가 청결해 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달에 1번 선교예배와 선한사마리아 운동
이외에도 전도특공대를 조직해 오전 10시 30분에 모여 기도회를 시작으로 축호전도와 노방전도를 통해 전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목사는 “처음 부임했을 당시에는 고구마 전도를 강조했는데, 이제는 관계전도를 권장하고 있다”며 “관계전도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선교와 관련해 김 목사는 “국내선교를 위해 12군데를 협력선교를 하고 있으며, 해외선교를 위해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등으로 선교사 3가정을 파송한 성동교회는 한달에 1번 선교예배를 드리는데, 선교예배는 11개 지구가 준비해 교회가 잔치 집 같이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는 교회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김 목사는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위해 선한사마리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매달 마지막 주간에 선행을 베푸는 주간으로 선정해 성도들이 교회에 쌀을 가지고 와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눠주고 있다. 좀더 적극적으로 하기위해 동사무소에 가서 직접 명단을 받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불우이웃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목사는 “지금은 IMF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해서 이웃 구제 차원에서 이 일을 계속해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성동교회의 결속력이 대단하다고 말하는 김 목사는 그 근본된 것이 ‘순종’에서 비롯된다고 전하면서 “선임장로 세분부터 목사에게 순종하는 본을 보이기 때문에 모든 당회가 순종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국교회의 전임과 후임의 아름다운 관계”를 보여
목회비전에 대해 김정태 목사는 “한국교회의 전임과 후임의 아름다운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교회 부임 당시 옥치상 원로목사님이 설교말씀을 통해 목회를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앞주자와 뒷주자가 바톤을 이어받을때 잘주고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직접 모범이 되고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옥 원로목사님은 교회가 잘되는 방향으로 하기위해 본인의 은퇴금을 깍고, 은퇴한 그날부터 교회문제에서 손을 떼는등 처신을 잘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김 목사는 “교회 성도 중에 어려운 분들이 많아 교인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기에 희망적인 설교를 교회뿐 아니라 매주 월요일 10시 25분에 방송되는 CTS에서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준높은 노인대학을 운영중인 성동교회
“성동교회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노인대학이 수준높은 것이다”고 김 목사는 소개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200여명이 꾸준하게 모이고 있는 노인대학은 차비보다 식사대접을 정성스럽게 한다”며 “따스한 한끼 식사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래서 노인대학은 예배수준의 노인대학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김정태 목사는 노인대학을 이끄시는 전도사님의 영향으로 노인대학 학생들에게 감사의 편지가 온다면서 꺼내 보여주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노인대학에 오시는 분이 은혜를 받아 교회에 감사헌금을 하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노인대학의 프로그램은 운동회와 소풍을 연 1~2회를 가지고 있으며, 특활할동이 있어 여러 가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귀뜸하면서 “포크댄스, 한글, 일어, 성경공부, 음악(플룻, 피아노)등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어 다른 노인대학과 비교해 수준이 월등히 높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성동교회는 노인대학을 하나의 부서로 인정해 교회 예산이 책정되어 있어서 예산 부족으로 교육을 못하지는 않는다”고 소개했다.

사모가 함께 사역을 하지 않는 성동교회
성동교회에는 사모들의 교회사역이 없다. 김정태 담임목사의 사모는 김복용 춘해대학 교수로 현재 29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목사가 되기 전부터 사모가 사역을 같이 하지 않는 것으로 전제했다. 목회를 하는데 사모가 같이해도 장단점이 있어서 같이 안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어릴 때 목회자 사모와 교인간의 미묘한 관계가 생기는 것을 보면서 가치관이 생긴 것 같다. 우리교회는 목회자 사모는 일체 접근금지를 시키고 있다”고 전하면서 “교회의 실정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성동교회는 사모가 나서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목사는 “집에가면 남편이다. 집에서는 목회자가 아니라 남편으로 아버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부인에게는 교회 얘기는 일절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1000여명의 성도에게 설교하는 가운데, 언행일치와 신행일치를 강조한다”면서 “교회생활 따로 사회생활 따로 살지말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면서 살아갈 것과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살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동교회가 빨간조끼팀과 선한사마리아 운동으로 지역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실천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알리기를 바라며, 노인대학을 통해 많은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옳은 곳으로 인도해 지길 바라며, 전임과 후임의 아름다운 관계를 통해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어지기를 기대한다. 박근태 기자

20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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