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방】부산중앙교회-60주년 행사로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1% 사마리아 운동’으로 소외된 이웃 돌아보는 최현범 목사
부산중앙교회
황령산 중턱에 자리잡은 부산중앙교회는 주택지와 떨어져 있어 겉으로 보기에는 수도원 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만, 벌써 60주년을 맞이한 교회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편집자주>

해방년인 1945년 12월 2일 일본 감리교회를 인수한 것이 부산중앙교회의 시작이었다. 일본감리교회는 대청동에 크게 지어진 건물로 해방 직후 일본인들이 본국으로 소환되었기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노진현 목사가 인수했다. 이후 1994년에 교회건축을 할 무렵 당시 교회 장로님으로 계셨던 분이 부산대학교 건축과 교수로 재직 중이어서 자재 및 설계시공을 큰 돈 들이지 않고 쉽게 할 수 있었고 이듬해 10월에 입당예배를 드렸다. 최현범 담임목사는 “6.25동란 당시 초교파적으로 구국기도회를 할 만큼 영향력 있었던 교회가 부산중앙교회와 부산새중앙교회(현 호산나교회)로 나누어 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성장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60주년을 행사를 진행했는데, 중점적인 사업인 홈커밍데이에서 2, 4대 목사님을 비롯해 1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6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60주년 기념행사가 다양하게 열려
교회 60주년을 기념해 예배와 음악회등을 지난해부터 다양하게 준비해온 부산중앙교회는 지난해 12월 4일 기념예배에 5명의 장로가 조기은퇴 했으며, 이들 중 4명이 원로장로로 추대되었다. 최현범 목사는 “향후 교회가 65세로 조기은퇴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회 헌법에 입각해 교회 사정에 맞도록 교회의 정관을 개정했다”고 전했다.
외부적인 변화로는 교회 입구에 입간판을 세웠는데 이에 “교회자체가 사람들과 떨어져 있어서 주변 사람들과 격리된 이미지가 있어 수도원적인 이미지가 풍겨 입간판을 이번에 세웠다”고 설명하면서 “60주년 기념 앨범을 DVD로 제작해 성도들에게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교회 역사의 60년을 담은 사진과 기념물 전시회도 가졌다”고 전했다.
60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최 목사는 “장기목회 10년 방향과 계획 선포식을 가지고 60주년의 일환으로 선교사 1가정을 파송했다”고 전하면서 “매년 2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목사는 “10년 방향의 한 가지 계획은 수련관에 사회복지센터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사회복지센터를 세워서 부산을 중심으로 노인, 장애인, 어려운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 사마리안 운동
1% 사마리안운동 담당 김광영 부목사는 “행사의 마지막으로 5월 마지막 주에 가진 장애인 축제에 230여명의 장애인들이 모였다”면서 “각 교회나 장애인 선교단체에 공문을 보내 참여토록 독려해 지역 및 부산전역의 장애인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 축하행사에 장애인들이 팀을 구성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장애인 축제시 400여명의 성도들이 봉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축제의 일환으로 1% 사마리아 운동에 대해 김 부목사는 “재물, 시간의 1%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으로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현범 목사는 “행사를 통해 유익을 얻는 것은 교회 교인들”이라면서 “소외된 사람들을 만남으로 건강한 신앙인이 된다”고 전했다.

최현범 목사 “3천명 출석하는 교회로...”
최현범 목사는 “목회의 중점을 소그룹 중심의 교회로 만들어 가는 것에 두고 목회를 하고 있다”면서 “소그룹 지도자를 훈련해 리더를 세우고 지역별로 다락방을 60여개가 조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년과 청년을 제외한 300여명이 다락방에 동참하고 있으며, 소그룹에도 60%가 참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주년 계획과 관련해 최 목사는 “미래의 목회방향도 지금과는 크게 다르지 않는데, 소그룹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전도로 3,000명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80% 이상 소그룹을 하는 교회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회 비전에 대해 최현범 목사는 “복음으로 사회를 변혁하는 교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사회를 변혁시키려면, 성도들이 말씀으로 변화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중앙교회는 세상을 위한 교회로 세상의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치유하며 사회문제들을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이해하고 치유하는 연구소를 교회 내에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성도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신앙은 변화다. 성령은 우리 속에 변화를 일으키시는 분이며, 우리가 복음으로 변화받아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집과 청소년 공부방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어떻게 섬길 것인가를 고민한 최현범 목사는 “어린이집과 청소년 독서실은 인정받고 있다”며 “청소년 독서실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관 5층을 독서실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새벽 2시에 교회 청년들이 차량운행으로 집까지 인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집에서 공부할 여건이 안 되는 청소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독서실은 운영이 잘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대해 최 목사는 “교육관 1, 2, 3층을 사용할 만큼 아이들이 많고 부산중앙 어린이집에 들어오려고 대기하는 아동도 많이 있다”며 “교사교육을 철저히 시켜서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님이 교회 다녀야 아동들을 받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순서대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어린이집을 통해 아동들에게 간접적으로 신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련장과 소극장은 인기높아...
부산중앙교회의 수련장과 소극장을 다른 교회에 Open해 1년중 반이상 다른교회 및 단체가 시설을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최 목사는 “지난 2002년에 매입한 수련관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지하 소극장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자유롭게 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회부지에 관련해 그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교회가 갖고 있는 자연녹지를 공원화해서 지역주민들에게 Open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최 목사는 “수련장을 사회복지센터로 만들어 갈 계획인데,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교인들이 헌신할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며 “교인들의 흐름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0주년을 맞이한 부산중앙교회가 1% 사마리안운동을 통해 사랑을 나누어 주는 이들과 사랑을 받는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며 어린이집과 청소년 공부방을 통해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 나아가길 기대한다.
박근태 기자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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