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오식 목사, “선교, 봉사, 복지, 이웃사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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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영락교회 |
진주시에서 지역의 사회복지사업에 앞장서면서 지역선교를 꾸준히 해 나가고 있는 진주영락교회를 찾았다.
‘유곡교회’에서 ‘진주영락교회’로 개명
지난 1978년 3월 26일 진주노회에서 진주시에 교회설립 할 것을 결의해 문성섭 목사가 경남 진주시 유곡동 소재 진주 성서학원 내 유곡교회를 개척해 창립예배를 드린 것이 진주영락교회의 시작이었다.
‘유곡교회’였던 교회명이 진주노회의 승인하에 ‘진주영락교회’로 변경을 허락받은 진주영락교회는 현재 진주에서 계속 성장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개척당시 교회를 할만한 자리가 없어 노회의 한 공간을 빌려 교회로 사용하던 곳이 이제는 점차 노회 건물을 사들일 예정으로 어린이방, 복지 프로그램등 노회회관 매입을 통한 복지사업과 선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목회와 봉사목회를 우선해
천여명의 성도들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한 것이 28년째인 진주영락교회는 선교원과 노인대학에 100%로 투자하고 있다. 어르신들께 봉사하고 모시면서 복음을 전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해오던 것이 지금은 200여명이 등록해 매주 화요일마다 150여명이 출석할 정도로 진주시에서 인기가 높다. 노인대학을 시작할 당시인 2004년 첫해에 청소년 체육관을 빌려 행사를 진행하는데, 1700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05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했는데, 14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었다고 황 목사는 전했다.
현재 진주영락교회는 노인대학을 통해 진주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호평을 받고있다. “김형대 목사(부산 은목회장)가 얼마전에 와서 노인대학에서 명 강의, 명 설교를 해 주어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며 노인대학을 통한 전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황 목사는 귀뜸했다. 한편, 선교원은 현재 20여명의 아동뿐인데,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이 집없는 사람은 어린이집을 무료로 다니도록 하게 해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을 어린이집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현재 진주영락교회는 예배, 선교, 교육, 사회복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지역을 섬기며 전도에 주력하고 있다.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10년전부터 복지목회와 봉사목회를 우선하자는 생각에서 노인복지와 어린이 선교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고 황오식 목사는 전했다. 이뿐 아니라 교회는 ‘장학관’을 통해 젊은 청년 전도에 앞장서고 있다. 장학관은 사랑방 형태의 자취방을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객지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주택을 구입해 대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방 4칸에 2인 1실을 기준으로 여학생 8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노회건물 매입시 장학관을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랑방에 들어올 자격요건에 대해 황 목사는 “신앙인으로 대학생만 해당되며, 교회 청년회에 참석하는 것을 요건으로 한다”고 전했다.
중국에 ‘유수교회’지어 헌당예배
진주영락교회는 인도와 중국에 땅을 사서 헌당예배를 하고, 중국에 ‘유수교회’를 지어 헌당예배를 드렸다. 황 목사는 “중국의 유수교회의 경우 수백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어 복음의 불모지에서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있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해외뿐아니라 국내에서도 교회전도를 매주 금요일마다 5개팀이 진주시의 지역별로 흩어져 차대접 봉사를 통해 전도를 하고 있다. “이름과 주소를 받아 손수 편지를 써서 보내면 답장이 오기도 한다”며 “그동안 뿌려놓았던 사랑의 씨앗이 이제 열매가 되고 있다”고 새신자 담당 정정희 전도사는 말했다.
새가족 교육의 모델이 되는 교회
현재 진주영락교회는 새가족의 모델 교회가 되고있다. 교회내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성경교육과 함께 새가족이 적응을 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교회 전체적으로 전도대학 프로그램을 주일 오후에 하고 있으며 바나바 새신자 정착 사역훈련을 통해 1:1 제자양육을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진주시를 복음화시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새가족 교육을 철저하게 시키고 있다.
새가족의 경우 교회 등록을 하기위한 절차가 있다는 것이 기존의 교회와 차별되는 점인데, 새가족은 교회등록을 바로 시키지 않고 3주동안 교육과 따로 예배를 드리게 한 후 4주째에 교회에 등록하게 함으로 새가족끼리 유대감을 갖게 하고, 얼굴을 충분히 익힌 뒤에 본당예배로 나오게 하면 교회 정착율이 80~90%이라고 설명했다. 새가족의 구성은 청년의 경우, 객지에서 공부하러오는 경우와 어른들은 타지역에서 이사오는 경우, 불신자가 전도되어 오는 경우가 반반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황 목사는 소개했다.
매달 20여가지의 제목으로 릴레이 기도
지난 2005년 9월 8일 제5대 교회담임으로 부임한 황오식 목사는 전라도 소재 벌교제일교회에서 부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하고 있다. 현재 진주영락교회는 기도의 불이 붙어 24시간 릴레이 기도운동을 하면서 매달마다 20여가지의 기도제목을 선정해, 나라, 민족, 선교, 교회를 놓고 기도하고 있다.
“성도들은 열심히 기도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선교와 주의일에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전적으로 충성해 주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는 황 목사는 목회자의 철학에 대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회를 소망하며, 영혼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목회, 예수님의 사역을 이루는 목회, 이웃과 사회에 예수사랑으로 봉사하는 교회로 개혁자들의 신앙을 계승하는 목회,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는 교회, 비젼을 심어 주는 목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황 목사가 평소에 강조하는 말은 “하나님 중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회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에 사명을 감당하도록 선교, 봉사, 복지와 이웃사랑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지역 복음화를 위해 릴레이 기도와 성도들의 사랑의 헌신으로 복지사업을 통해 예수님의 복음을 널리 알려 새가족이 충분히 담아내 하나님의 나라가 진주지역에 확장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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