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뒤로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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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산교회 |
마산시 구암2동에 위치한 마산성산교회는 1980년 4월18일 박팔하 장로의 가정에서 가족 6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했다. 당시 박팔하 장로는 목재사업을 하면서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활동중이었는데,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사업과 선교를 병행하고 있었다. 또 교회설립 꿈도 갖고 있었는데 마산시 합성 2동에 35평을 얻어 설립예배를 드리고 초대 윤우영 목사가 부임하여 교회로서의 외형을 갖추기 시작했다. 설립초기부터 열성적인 기도와 전도로 성도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84년 대지 165평을 매입하여 예배당을 착공했고, 87년, 89년, 2001년 교회주변 인근 부지를 매입하면서 지금의 마산성산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비하신 주님
마산성산교회 담임 오승균 목사는 91년 1월 강도사로 마산성산교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마산성산교회를 섬기면서 성도들과 많은 교제를 나누었고, 이후 제4영도교회와 창원한빛교회, 벧엘교회등지에서 치유와 전도훈련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오승균 목사가 2000년 마산성산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때 성산교회는 시험에 들어 있었는데, 담임목사가 10개월동안 공석중이었고 수백명의 성도들중 겨우 100여명의 성도들만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오 목사는 “마산성산교회에서 강도사 시절과 부목사 경험이 없었다면 교회가 회복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지금 생각해 보면 강도사 시절과 부목사 시절의 모든것이 주님께서 예비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임 이후 오 목사는 먼저 성도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의 아픔을 들어줬다. 그리고 어느쪽도 치우치지 않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오로지 교회회복만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오목사는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하는 일 밖에 없었어요. 모든 것은 주님께서 하셨지요“라며 기도의 힘으로 현재는 자신이 부임했을 당시보다 3배나 성도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기도가 살아있는 교회
“담임목사가 하루 3시간 이상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 목사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오 목사가 민경설 전도동력 세미나에 참석 한 후 이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앉아 있기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3시간 이상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는데 기도를 하면 할수록 기도제목이 생각나고, 잊고 있었던 것을 주님이 가르쳐 주셔서 3시간 기도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담임목사의 기도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마산성산교회는 하루 24시간 기도가 끊이지 않는다. 교회내 기도실을 설치하여 성도들이 언제든지 기도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도가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매일 저녁 9시부터 10시 사이 각자의 기도제목과 나라, 지역사회, 교회, 성도들의 기업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매일 기도하고 있다. 오승균 목사는 “우리교회는 영적인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 매일 기도하고 제자훈련을 실시합니다“고 전했다.
마산성산교회는 기도뿐만아니라 신앙훈련도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 새가족이 들어오면 새가족반 5주, 양육반 6주, 양육중급1, 양육중급2(성경교리 공부), 제자훈련, 성경연구반 순으로 신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직자와 구역장, 권찰 서리집사, 각 기관 임원들의 신앙훈련도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도의 축복
몇 년전부터 마산성산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열성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놀라운 기도의 체험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목사는 “2주전 구암1동(교회 맞은편)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며 이웃주민들에게 도장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5대 건설회사 중 한 곳이 뉴타운을 건립한다는 것입니다. 그쪽은 철길 방향이라 뉴타운이 들어서기는 힘든곳인데 저희는 기도의 은혜라고만 믿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기도를 열심히 하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주시고, 우리가 일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도록 교회가 노력할 생각입니다“며 이웃을 섬기기 위해 비전 5050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비전 5050이란 지역사회를 50% 복음화 시키고, 50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사는 성도를, 성도는 목사를 섬겨
“우리교회 자랑이요. 너무 좋으신 분들이 많다는게 자랑이지요“ 오승균 목사는 성도들이 늘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줘서 감사하다며 그에 못지 않게 성도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장로님들을 만난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며 담임목사가 계획하고 있는 모든 것을 믿고 전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어느교회 교역자들 보다 마산성산교회 교역자들이 세미나 참석이 많지만 장로들과 성도들이 전적으로 후원해 주기 때문에 가능하며, 이 때문에 교회를 위해 더욱 봉사하려는 열정이 강하다고 소개했다.
24시간 기도가 끊이지 않는 마산성산교회. 끊이지 않은 기도만큼이나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며 마산지역 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되길 기대해 본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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