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각각 개척해 성공한 목회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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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교회 |
장로교가 생긴이래 3번째로 부자가 서울장신대학교에서 신학을 함께 공부해 각각 개척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그 주인공은 대구장성교회 정현식 목사 부자다.
정현식 목사는 신축건물에 교회를 개척할 당시 해인사 포교원과 같은 날 입주하게 되어 8년동안 영적 싸움을 하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처음 개척당시 집사님 몇 분정도 있었지만, 포교원의 향 냄새와 포교원과의 잦은 불화로 인해 중, 고등부 학생들만 남게 되어 교회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당시 정 목사의 말이 어눌하게 더듬기까지 해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치지 못하여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찾지 않는 교회가 되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정현식 목사는 당시 상황을 “한 건물에서 대립되는 두 종교가 있다보니 영적인 대결상황이어서 대화보다는 집회분위기로 몰아갔다. 예를 들면, 새벽기도를 누가 더 오래하는가? 부흥회와 법회를 누가 더 잘하는가? 포교원에서 목탁 소리를 마이크에 대고 치는 소음을 내면, 교회에서는 큰 목소리로 설교를 하는 바람에 목이 쉬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서로에 대한 자기 신앙만 고집하다 보니 대화는 안 되고 서로에게 악한 감정만 가지고 대립 했었다”고 전했다.
불교지역의 영적인 지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
“8년 후 포교원은 완전히 망해서 문을 닫게 되었고, 정현식 목사는 IMF로 인해 60여평의 지하실로 교회를 이전하게 되었지만, 이전한 교회에서 4년간 교회를 옮기지도 못한 가운데, 수도와 전기가 끊어진 가운데 기도로 생활했다”며 힘든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했다고 전했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사모가 직접 하숙집을 8년 동안 운영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지하실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공기가 탁하고 산소부족으로 오후예배 때는 성도들이 잠에 빠진다. 또한, 습기로 인한 곰팡이 냄새와 온도의 차이로 인해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며 “지금까지도 지하실이 너무나 싫어 신축한 교회는 지하실이 없다”고 전했다.
향후 비전에 대해 정 목사는 “이제는 찬양과 기도를 통해 불교지역의 영적인 지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산에서 찬양과 기도집회를 하고, 가족사역, 치유사역을 통해 음란한 불교가정 문제를 치유와 축사를 통해 치료하고자 한다. 그리고 학원선교를 할 예정인데, 학교에 적극적으로 들어가서 찬양을 중심으로 사역을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신축한 대구장성교회는 사통팔달의 지역
현재 600평의 부지를 사서 300평의 교회 건물로 신축한 대구장성교회는 4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는 규제에 묶여 있는 지역이어서 주변 공장지대까지 교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 신축한 대구장성교회는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서 사통팔달의 지역으로 근처에 법원이 있어 중심가로 떠오르고 있다. 뒷산을 디즈니랜드와 같은 공원을 대구시에서 준공중에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적인 혜택이 많아 경산, 화원, 구미등지에서 교회를 찾아온다”고 정 목사는 말했다. 교회건물은 교회 최암식 집사가 직접 설계해 교회를 지었고, 교회가 4중벽이라서 냉, 난방이 용이하며 단열이 잘된다. 국제시설 규격으로 예배당을 지어 소리가 정확하게 들리며 음향 시설은 Inkel 무역부에 근무하는 교회 청년이 유럽등지에서 전시회를 한 상품을 절반 가격으로 전체 시스템을 다 장만할 정도로 영상과 음향에 많은 관심을 두고 교회를 신축했다.
부흥의 문은 은혜롭고 생생하고 뜨거운 메시지를 전달
지하교회가 있던 곳에서 2Km떨어진 이곳에 교회를 새롭게 짓게 된 계기가 “1년간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 스피치 교정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설교전달을 정확하게 잘해야 성도들의 마음에 깊이 있는 설교를 전달할 수 있다”며 “내용은 풍부한데 전달을 잘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많아 설교자의 메시지와 전달기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흥의 문은 성도들이 지루하지 않게 생생하고 은혜로우며 뜨겁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목사는 “어려웠을 당시 중, 고 학생들이 청년이 되면서 사회에 진출, 취직하면서 건축헌금 17억을 모아 교회를 새롭게 지었는데, 당시 있었던 학생들이 지금은 사회의 엘리트층으로 배출되었다”며 “끝까지 남은 사람들이 축복을 받았다”고 전했다.
7.2%의 대구 복음화율을 뛰어넘어
대구장성교회 단상이 무대형식으로 꾸며져 있고 음향과 영상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서 어린이 집이나 선교원, 피아노 학원의 발표장소로 무상제공 하고 있으며, 노인복지를 위해 꾸준하게 노인복지시설에 쌀을 제공하거나 식사를 접대하고 있다. 또한 ‘복음의 삶 성경공부’를 통해 전교인이 의무적으로 성경공부를 우선으로 받게 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하고, 등록한 사람들에 한해서 1:1제자양육과 복음의 삶, 사역자 훈련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사역자 훈련을 가동하는데 주일오후 예배시간에 실시할 예정이다.
정 목사는 “15년 목회 생활 중 최근 1~2년 동안 200여명의 성도들이 모였다. 아버지 교회보다 미약하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교회”라고 소개하면서, 비젼은 “스님과 8년동안 한 건물에서 동거를 해봤기에 불교지역인 대구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 가는 것과 올해 400명을 출석 목표로 수평이동이 없이 매주 토요일마다 새신자 전도를 통해 교회 성도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노방전도와 관계전도에 중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7.2%의 대구 복음화 율을 뛰어넘어 전도의 중심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법 ‘신율’대로 살라고 강조
정 목사는 “성도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의 법 즉 ‘신율’대로 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절대 순종하자고 강조한다”며 “청년문화가 앞선 가운데 어른들의 문화와 차이가 있어 어떤 면에서는 ‘사랑이 없다’, ‘불친절 하다’는 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새가족에게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교회에 구역제도가 없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구역을 편성해서 새가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구역장 훈련을 통해 신앙적인 차이로 인한 갈등을 줄여나가는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은혜롭게 생생한 메시지를 성도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 대구지역의 전도의 중심지가 되고 부흥의 물결을 이루어 가는 교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박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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