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새로운 100년의 꿈, 기장교회

부산 동부지역의 모교회로 여러 개척교회 결실 다양한 기념행사와 함께 불우이웃 도와
요즘 시대적으로 새 것만을 좋아하고, 헌 것은 쉽게 버리는 풍조가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더 깊은 맛을 내는 것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분위기를 자아내며, 높은 가치를 나타내는 것들도 존재한다. 이렇듯 쌓인 시간만큼이나 깊은 의미가 더해져 역사와 전통을 나타내는 교회가 기장교회다. 100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기장교회(최명식 목사)의 역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100년의 시작 호주 장로교회의 왕길지(엥겔) 선교사가 1905년 당시 동부교회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설립한 것이 현재 기장교회의 시초이다. 그 기반을 시작으로 기장교회가 모교회로 개척한 교회는 송정교회, 월전교회, 철마제일교회, 제2 기장교회, 거제 한빛교회등 여러 교회가 세워졌다. 작은 씨를 통해 그 결실이 수십배로 이루어졌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열매 맺기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온전함을 나타내기도하는 100이라는 숫자가 기장교회에 있어서는 만족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꿈을 꾸는 100년의 역사 위에 서 있다. 100주년 기념 행사 잇달아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해 온 기장교회의 다채로운 행사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성도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거쳐 제작한 100주년 기념 교회로고 및 슬로건 오픈식을 2004년 10월4일(주일) 가진 것을 시작으로 100주년 표어를 ‘은혜로 달려온 100년,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 결의하고 100주년의 의미를 채워가고 있다. 또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당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지난 3월 리모델링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특히 외관으로는 100년의 역사를 그대로 나타내는 고건물과 내부에는 영상방송시스템과 냉난방시스템등 총 3억여원을 소요해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과거와 현재가 기장교회 건물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특히 전도대학, 선교대학, 주일학교등 교육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기장교회는 교육관을 18억원의 예산으로 건축해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성들을 위한 공간과 외부행사등에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기장교회는 고려신학대학원 최덕성 교수를 초청해 기독교교회사 세미나를 지난 3월13일(주일) 가진바 있으며, 극동방송 우리 교회 좋은 교회에 출연해 100년의 역사를 알렸다. 지난 3월22일(화)에는 홈커밍데이를 통해 기장교회가 배출한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도 했다. 이날은 기장교회 설립자인 정덕생 목사의 후손과 일제시대에 강단을 지킨 순교자 최상림 목사 후손등 어려운 시대에 교회를 헌신적으로 봉사한 교역자들의 후손들이 들려주는 조상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난 100년간 기장교회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5월15일(금) 기장군청 대강당에서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장군 경로잔치에서는 황수관 박사를 초청해 지역 어르신들을 섬기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특히 경로잔치가 ‘기장노인대학’의 개교를 앞두고 진행 돼 지금까지 노인대학에 2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지역에도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다. 얼마 전인 10월14일~15일 열린 100주년 기념 기장군민 대바자회는 수익금 전액을 기장지역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으며, 처음 예상했던 500만원의 수익금을 훨씬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00주년 사진전과 100주년 기념 역사편찬을 준비하고 있으며, 100주년 기념 특별새벽기도회를 10월4일부터 2주간 진행해 본당이 꽉 차는 기도의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17일(토)와 18일(주일)에는 100주년 기념 집회 및 기념예배를 가졌으며, 조재태 전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인사들이 참석해 기장교회의 100주년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기도 했다. ‘화목, 화평, 친절’한 교회로 기장교회의 100주년을 이야기하는 최명식 목사는 ‘화목, 화평, 친절’을 강조하며, “긴 세월동안 교회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장로님을 비롯한 성도님들의 힘”이라며 “특히 당회에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해 좋지 못한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교회들이 있는데, 우리 교회의 경우 당회가 참 화목한 것이 자랑”이라고 미소를 띠는 최 목사에게 장로님들은 “목사님이 잘 이끌어주시는 탓”이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이었다. 최 목사는 “당회원들 모두가 오랜 벗처럼 지내며, 수양회등을 통해 화합을 다지고 있다”며 화목한 당회의 비법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25년 동안 기장교회를 섬기고 있는 최명식 목사는 “100주년을 맞는 교회의 목회자로써 뿌듯하게 생각하며, 감회가 깊다”고 말하고, “100주년을 맞아 여러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많은 일을 하더라도 부끄러움이 없는 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수 사랑 100년, 기장을 품고 세계로’라는 모토로 힘찬 항해를 하고 있는 기장교회가 부산동부지역의 모교회로 때로는 겸손하게 때로는 위풍당당하게 그 위상을 높이며 행진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교계의 모범이 되길 바란다.

200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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