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절차시비로 총회장 입후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연 총회선관위가 받아줄것인지, 아니면 총회 앞에 논란거리로 삼을 것인지?
고신교단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2005년도 총회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 및 임원 후보들을 5월 10일 오후 우체국 소인 찍힌 시간으로 마감한 결과 총회장, 부총회장(목사, 장로)은 단일 후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금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현재 부총회장인 이한석 목사(수영교회)가 자신의 교회내분으로 인해 이번 총회가 “부총회장은 총회장직을 승계하되 총대수의 과반수로 한다”로 된 규칙을 무난히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투표로 신임을 물을 것인지는 9월 총회에 가서야 알 수 있는 문제다.
본보는 금년 고신 총회 입후보들의 확정은 선관위가 지상 공고한 후부터는 홍보 기타 관련내용을 게재할 수 없는 금지 규정 때문에 금주 호에 관련 부총회장 이한석 목사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지난 5월 10일 모처에서 단독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할 때도 이 목사는 교회내의 반대쪽 세력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듯 주저하는 것을 겨우 양해를 얻을 수 있었다.

△ 총회 내 총대와 관계자들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화두는 과연 교회 부동산을 총회유지재단에 불법 과정으로 편입했느냐는 부분인데, 여기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셨으면...

- 분명히 말씀드린다면, 교회 부동산 편입할 목적은 총회산하, 임원 및 기관 임원을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 당시(1996년 9월 11일 접수, 97년 3월 5일 재단에 편입) 교회 본당이나 교육관을 짓기 위해 부족한 자금을 대출받기 위함이었습니다. 96년 2월경 정부에서 유지재단에 편입된 교회(종교)건물 등, 부동산도 은행용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신문보도를 보고 우리도 당회의 만장일치로 모든 교회 부동산은 재단에 넣기로 결의하였고(96년 8월 4일 ) 교육관 건립을 위한 자금 보충을 위해 총회유지재단에 기채 승인을 받기로 하고 금액은 건축 임원회에 위임키로 하는 한편 추가로(98년 8월 15일) 교육관 건축, 주차장 대지 확보로 발생한 부채 청산을 재단에 7억원을 기채 승인 받아 은행융자 받기로 가결했습니다(신축교육관 지하1층 지상6층 건물). 그 당시 부산남교회에도 그러한 기채 승인을 받아 교회부채를 갚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총회가 교회 부동산을 재단에 가입한 교회에 한해서 총회 모든 임원 및 기관이사도 할 수 있는 결의는 47회 1997년 9월 총회인데 이 목사가 총회 임원이나 이사로 있었던 년도는 몇 년도 입니까?

- 말씀드리자면, 마치 이사 및 임원을 하기위해 교회 부동산을 재단에 편입시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고려학원이사는 90년도, 부회록서기(90년), 총회부서기(92년), 유지재단감사(89년), 유지재단이사(90년)입니다. 그 당시 담보 대출 받을 서류를 구비할 시 유지재단 사무국장인 故 이준환 장로가 재단에 등록하는 요식행위이니, 공동의회 회의록을 하나 만들어 올려 달라는 전화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때 말하기를 공동의회를 하려면 2주일 정도 걸리는데, 융자대출은 급하고 어떻게 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하나의 행정적 요식행위이니, 공동의회 한 것을 하고 서류를 만들어 올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 이런 절차를 추인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전제조건도, 아무런 지시, 보완요구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성회 총무였던 김영찬 집사가 당회지시에 의해 급하게 서류를 만들어 넣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고의가 아닌 교회부채로 인한 다급한 시일이었기 때문이지, 그 당시 공동의회 결의로 10번씩이라도 해도 모두 통과됐을 것입니다. 그때 상황은 이번처럼 왜 불법으로 하느냐고 누구하나 요구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 그러면 이 목사께서 왜 2개월 동안 설교를 안 하고 이 문제에 시인을 한 것입니까?

- 그것은 나 자신의 정직성에 기인됩니다. 내가 시키고, 서류를 꾸미고, 재단에 넣는 문제를 지시하지 아니했다 하더라도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도덕적으로 책임을 지고 설교를 안 한 것입니다.

△ 왜 일련의 문제들을 대처할 위기 능력이 있어야 할 당회원들의 일치가 문제로 지적하고 싶은데, 여기에 대한 당회장의 입장은...

- 그렇습니다. 그 당시, 교회 땅을 사거나 부지를 확보한 후 여러 장로들에게 명의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모두가 세금 및 의료보험인상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발단은 아시다시피 모 장로의 사건을 당회장 자신이 머뭇거리며 처리를 빨리 안 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만, 어디 당회원 한 분 때문으로 속시원하게 처리할 교회 당회가 어디 있습니까. 신중을 기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어쨌든 당회원의 일치된 의견을 도출 못한 책임도 있음을 시인합니다.

△ 이제 총회 총회장 입후보로 등록하셨는데 지난번 당회는 어떻게 의논됐습니까? 교회 내 발전위원회도 해체됐다고 들었습니다만, 아직까지 불씨가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회 사정은 어떠합니까?

- 나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그러나 너무 정직한 성품 때문에 때로는 추진과 화합을 이끌지 못하는 능력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당회에서는 총회장 재임1년 기간동안은 총회에 전념하고, 교회는 후임자를 물색해서 설교 등, 교회목회는 후임자가 맡아 처리하되 단, 당회장직은 그대로 두는 것으로 했습니다. 교회 내 찬·반 여론이 있습니다만, 이제 내년이면 총회장직 마감과 동시에 은퇴이고, 36년간 수영교회 목회를 유종의 미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마음을 비워 결심한 총회장 중책은 기도하는 가운데 결단한 것입니다. 총회산하 모든 교회와 동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런 마음 그지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유한 자를 하나님의 기업과 쓰임을 받으실 것으로 믿습니다.

△ 바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뜻한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풀릴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 글은 본지 신이건 사장과 이한석 목사가 가진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이 목사의 진솔한 심정이 느껴졌다. 말한 바와 같이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으로 믿고 싶었다. 평소 이 목사의 정직과 온유는 교계가 다 아는 사실로써 교회에 얽혀있는 난제도 풀어 나갈 것으로 믿고 싶다.

200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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