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는 교회, 청소년 선교에 힘 쏟는 교회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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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남구 무거2동에 위치한 울산한빛교회 |
복음화율 6.8%, 그러나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절들이 많은 울산에 이웃과 나누고 선교에 온 힘을 쏟는 성도들이 있는 교회가 있다. 신정동 시대를 접고 울산의 관문인 무거동에 새 성전을 마련해 울산을 하나님의 성지로 만들고자하는 울산한빛교회를 찾아가보자!
<편집자주>
◈ 200명의 성도가 이룬 성전
24년전 양도용 목사는 기성교회에서의 사역이 아닌 새롭고 깨끗한 개척교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큰 꿈을 갖고, 신학대학원 졸업 후 바로 울산시 신정동에 울산한빛교회를 개척했다.
주거밀집 지역이 아닌터라 20년 세월동안 교회가 크게 성장하지 못해 모두가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언젠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크게 쓰실 것이라는 기대만큼은 한결같았다.
그리고 개척초기부터 양 목사는 이웃에게 주는 목회, 선교하는 목회로 교회를 이끌어나가며, 교인들에게 선교사를 지원하고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가르쳤다.
이렇게 선교하는 울산한빛교회를 아름답게 보신 하나님은 방에서 조립식 건물로, 작은 예배당 건물로, 울산의 관문에 현재의 지하주차장과 지상4층의 새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축복을 부어주셨다. 200명의 성도들과 하나님의 돌보심 안에서 이루어낸 것이기에 예배당 문 하나, 앞 마당 자갈 하나까지 성도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축복이 깃들어져 있는 듯 했다.
현재 울산한빛교회의 지역적 조건은 그야말로 최고이다. 앞에는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문수경기장이 마주보고 있고 뒤쪽에는 아파트단지를 비롯한 주거밀집지역이다. 그리고 울산대학교와 여러 초·중·고등학교들이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 그 성장가능성이 무한대라고 할 수 있다. 그 효과는 벌써부터 나타나 2002년 5월 21일에 입당예배를 드린 이후 2년간 700여명의 교인이 교회를 찾고 있는등 몇배의 성장이 거듭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배가의 축복을 주신 것이다.
◈ 미래를 키우는 교회
재작년 새성전 입당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울산한빛교회는 현재 ‘세계선교와 청소년 선교, 제자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개방과 초청주일, 전도운동등으로 교회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고, 제자훈련과 전도폭발, 구역장교육등으로 기존 성도들의 영적인 부분을 키우고 있다. 특히 새신자 양육의 경우 새신자를 처음 맞이하는 주차요원부터 그들을 교육하는 최종 양육자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신앙인으로 커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와 청소년 사역을 위해 1층에 카페를 만들었으며 그곳에서 연극과 라이브공연은 물론 주민들이 돌잔치, 노인잔치등을 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다.
청소년선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SFC전담간사와 협동해 사역을 할 예정이며 청소년·청년들이 자유롭게 그들의 신앙을 표출할 수 있는 좋은 지도자를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울산한빛교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교는 인도차이나반도까지 확대한 많은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 하나님이 예비하신 종
울산한빛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양도용 목사는 부산MBC 2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대구 MBC를 세우고 진주MBC아나운서실장을 지내는등 젊은 시절 아나운서로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아나운서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군에 입대하게 됐고 30대의 늦은 나이로 군 생활을 하는 중 많은 깨어짐을 얻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회개하고 목회자의 소명을 받게 되었다.
제대 후,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아나운서 복귀를 기대했으며 실제로 스카웃 제의도 꽤 들어왔다고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목회자로 예비해두셨기에 그 모든 일들이 양 목사의 손을 거치기도 전에 먼저 다 물리치셨다. 아나운서로의 복귀가 계속해서 무산되자 그제서야 양 목사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했다. 남들은 가정을 갖고 자리를 잡을 30대 중반의 나이에 아프리카를 비롯한 오지의 선교사로의 사역을 꿈꾸며 고신대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것이다.
그동안 신학생이었던 양 목사는 교사인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고, 여전히 든든한 동역자인 아내의 근무지였던 울산에 터를 잡고 81년 2월 24일 한빛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른다.
여기에 한빛교회가 개척될 당시에 때맞춰 울산극동방송 개국은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었고 양 목사는 방송경험을 살려 유능한 방송설교자로 울산지역에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또한 24년의 목회활동을 하면서 양 목사는 특유의 리더쉽으로 울산노회장과 울산기독교연합회장을 역임했고, 군선교와 노인과 그 가족의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해 현재 울산지역 군선교연합회와 호스피스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한빛교회는 앞으로 100명의 선교사지원과 10명의 단독선교사 파송, 100개의 미자립교회와 선교단체 지원을 목표로 기도하고 교인들의 힘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울산극동방송과 울산CBS등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고, 금년과 내년에는 1000명 교인이 출석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제는 울산의 관문지에서 미래지향적인 교회로 나아가길 꿈꾸며 준비하고 있는 울산한빛교회, 이 축복이 넘치는 교회가 앞으로 복음에 목마른 울산을 해갈시켜 줄 하나님의 큰 도구로 쓰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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