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행복과 영혼의 행복을 동시에 주는 순복음강변교회


부산 강서구 대저2동에 위치한 순복음강변교회
답답한 도시를 조금 벗어나면 같은 부산 하늘 아래에 있지만 또 다른 곳에 온 것 마냥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푸른 논밭과 옛것이 존재하는, 그리고 역동적인 산업의 움직임이 공존하는 곳. 부산 강서구의 한쪽, 도심과 자연의 경계선에서 평화롭게 세워진 순복음강변교회를 찾아가보았다.



◈버려진 땅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다
순복음강변교회가 위치한 강서구는 부산면적의 1/3을 차지하지만 그 인구수는 몇 개 동을 합친 정도이다. 이는 오래전부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져 있어 개발이 되지 않은 이유가 큰데,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무한한 곳으로 전원도시로의 변화가 조금씩 시도되고 있다.
이 속에 순복음강변교회가 존재한다. 이제는 잘 닦인 도로가 있고, 많은 공장들이 세워졌지만 이전에 순복음강변교회가 있던 곳은 ‘맥도’라고 불리는 버려진 땅이었다. 주변은 온통 갈대밭 뿐이었고, 토착민들과 도시에서 상처받은 이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1954년도경 세워진 순복음강변교회는 50여년의 세월을 겪으며 태풍 ‘사라’가 휩쓸고 지나가 교회의 역사적 자료들이 많이 사라지기도 했고, 도로가 생기면서 교회를 옮길 때, 지금의 교회부지 구입을 위해서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게 해결해 주셨고 교역자와 교인들에게 축복을 부어주시며 갈수록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게 해주셨다. 그 동안 순복음강변교회에서는 2명의 총회장을 비롯한 신학교 총장도 배출됐으며, 언제나 이 지역의 든든한 이웃으로 지역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현재 순복음강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건재 목사는 현재 순복음 지방회 회장과 부산기독교협의회 총무등, 여러 기독단체에서 귀한 직분으로 봉사하고 있는 열정 있는 목회자이다. 20세 때 주님을 영접한 이 목사는 한때 사업을 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주님께서 바라신 일이 아니었기에 순조롭게 풀리지 못했다. 결국 1984년도에 100일동안 기도 하던 중에 소명을 받고 주님 앞으로 손을 들고 나아갔다. 이후 부산신학교(현 경성대 신학대학)에 입학해 목회자에 길에 들어섰고 순복음강변교회에는 1995년 12월 25일에 첫 부임해 지금의 교회를 이끌어오고 있다.

◈지역복음화의 산실, 강변어린이집
길가에서 순복음강변교회를 바라보면 교회당과 비슷한 규모의 어린이집이 한눈에 들어온다.
“회교도들은 50년을 내다보고 포교활동을 합니다. 교육의 혜택을 받기 힘든 어린이들 교육에 앞장서는 동시에 그들의 교리를 가르치는 거지요. 그리고 어려서부터 교육과 함께 교리를 접한 어린이들은 나중에 커서 회교의 큰 기둥이 되게 됩니다.”
강변어린이집을 이처럼 어릴때의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건재 목사의 뜻으로 세워졌으며 현재 사회복지법인으로 지정돼 정부보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직장여성과 저소득층 가정을 비롯한 다양한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부하고 생활하는 강변어린이집은 1998년 7명으로 시작해지금은 108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
또한 0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방과후 아동들도 지도하고 있으며 영어와 피아노 교습등 교육여건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이 곳에서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일주일에 한번 예배를 드리면서어릴 때부터 어린이들의 신앙지도를 맡고 있으며 아이들을 곧은 신앙인으로 키우고 있다.
한편, 지역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을 개설해 늘 열어두고 있고, 어린이집 2층에 위치한 ‘작은문고’에는 국가에서 지원을 받은 책과 주위에서 기증 받은 책들을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문화·복지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시대에 파고들기 위해선 문화와 복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건재 목사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문화와 복지의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복음강변교회는 실제로 그 역할을 시행하고 있는 교회로 현재 이 지역의 유일한 문화시설이요, 복지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그만큼 정부도 파트너로 여겨 순복음강변교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순복음강변교회는 400평 규모의 노인과 편부·편모 가정의 쉼터가 될 복지센터 건립을 준비할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이미 청소년을 위한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고, 본당 지하에는 노인분들이 오셔서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 놓았다. 거기에 노인급식과 한달에 한번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말씀과 성령이 충만한 ‘순복음’ 교회에서, 나아가 이제는 지역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곳이 되어 버린 순복음강변교회. 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와 복지로 생활의 행복을 주고,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영혼의 행복까지 주고자 하는 순복음강변교회가 앞으로도 지역 복음화에 주역이 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
김정선 기자

200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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