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역의 전초기지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

교사에게는 전문화된 교육을...어린이에게는 구원의 확신을...
경남 울주군 조일리에 위치한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의 교육관
오늘의 우리 교회는 교회학교 살리기에 열심이다. 어릴적 교회학교 교육이 신앙생활 평생을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린이 사역에 관심을 보이기는 하지만 교회는 교사들에게 전적으로 맡기며 바라만 보고 있고, 시대흐름과는 동떨어진 교회의 교사·어린이 양육 프로그램만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그렇기에 교사들의 짐은 무거울 수 밖에 없고 어린이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는데에 힘에 겨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같은 교사들의 고충과 어린이의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알고 앞장서 온 어린이선교기관이 있다. 어린이전도와 양육에 든든한 힘을 실어주는 곳,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를 찾아가보자. <편집자 주>

그리스도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교회로 인도하는 선교단체로, 교회와 협력해 일하는 국제적·초교파적 어린이 선교기관. 전 세계150개국에서 사역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1957년부터 각 지역에서 사역을 시작한 기관이 바로 한국어린이전도협회이다.
어린이전도협회는 어린이가 교회로 찾아오는 것을 목놓아 기다리는 것이 아닌 교사를 전문적으로 교육시켜 그들이 집과 학교, 놀이장소, 학원등으로 직접 찾아가 해마다 3만 여명의 어린이를 전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교회에 오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쉽고 체계화 된 양육으로 하나님을 영접하게끔 하고 있다. 어린이전도협회는 “이 같은 방법은 일시적인 수적 부흥만이 아닌 질 높은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신앙생활을 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어린이전도협회의 교사교육은 교사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영상자료부터 처음과 끝까지 일관성 되게 요절 자료와 반주 CD, 파워포인트를 통한 쉬운 설명등으로 구성되어 교사들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교사 교육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직접적인 신앙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어린이전도협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성경캠프는 어린이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일대일 상담, 영상과 소리를 통한 성경공부, 자연학습,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특강등 다양하면서도 재밌게 성경을 배울 수 있어 여기서 구원의 확신을 깨닫는 어린이들이 많다. 이는 캠프 후 어린이들의 생활 모습도 변화시켜 그것을 본 목회자와 부모들이 다른 아이를 앞다퉈 캠프에 보내기도 한다.
부산지회가 72년도부터 시작한 어린이 성경캠프는 최근에 이전의 천막과 텐트가 아닌 교육관으로 시설이 개선되어 올해부터는 저학년까지 수용해 어린이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 속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어린이전도협회의 성경캠프는 8월 2일~4일까지는 초등학교 2-4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8월 4~7일까지는 5-6학년 1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성경캠프를 갖는다. 이러한 어린이전도협회의 캠프에 대한 명성은 널리 알려져 각 교회의 위탁 캠프 요청이 끊이질 않는다. 이같은 요청에 어린이전도협회는 캠프를 원하는 개 교회의 교사들에게 캠프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강의를 1시간 이상 한 후, 캠프교육관 이용날짜를 교회와 캠프교육관의 일정에 맞춰 개방해주어 더 많은 부산지역의 어린이 구원에 힘을 쏟고 있다.

*넘치는 은혜로 이끌어주신 하나님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는 70년대 부전교회 옆 개조된 창고에서 시작되었다. 노회나 교회에 속한 것이 아니기에 처음은 힘들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교회 봉사로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사역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역자들을 구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역자를 채워주시고 창고에서 작은 사무실로 또 다른 곳으로, 경남 울주군에 위치한 수양관 설립까지 책임지고 이끌어주셨다. 또한 어린이전도협회의 출신. 어린시절 어린이 캠프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변화되어 목회자의 길을 걷게된 목회자들이 많아 뒤에서 적극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여기에 부전교회, 거제교회, 서면교회등 여러교회에서는 어린이전도협회의 행사에 우선적으로 공간을 빌려줘 항상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느끼고 있다.

*영적 조산사로의 삶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 이숙재 지회장은 독일에서 조산사를 꿈꾸던 간호사였다. 모태신앙으로 나름대로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던 그에게 누군가가 물었다. “지금 하나님이 오시면 어떻게 하겠냐”고...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어..지금 오시면 안되는데...’
그때에 여태껏 자신의 신앙에 대한 생각이 깨어졌다고 그는 회상한다. 그리고 “교회학교시절 신앙에 대한 교육을 확고히 받았다면, 성인이 되어서 신앙에 대한 신념이 흔들리지 않았을텐데...”란 아쉬움을 느꼈다고 한다. 이후 ‘나 같은 것을 받아 주신다면 내 생애를 바치겠다’고 다짐하고 모든 걸 접고 영국으로 신학공부를 떠났다. 그 곳에서 어린이전도협회 영국 총재의 강의를 듣게 되었고 이것이 앞으로 사역해야 분야임을 깨닫고 스위스에서 전도협회의 교육을 받은 후 한국의 몇 개 지회에서 인턴쉽을 지내면서 부산지회에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조산사가 꿈이었던 그녀의 꿈을 하나님께서는 결국 이루어주셨다. 더 많은 어린 생명을 구하고 품는 영적 조산사로...

어린이와 교사를 위한 교육관을 지음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부산지회는 현재 아파트 한 채를 개조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린이전도협회 회관이 지어져 교사들의 수준에 맞게 초급·중급·고급반으로 나누어 교육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여러 곳에 지부를 설립해 부산 지역 여러 교회의 교사들이 쉽게 찾아 와 정보를 나누고, 여기에 교사들을 충분히 양육시킬 수 있는 전문화된 사역자들이 충족되어 교회학교의 전문가를 키울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되었으면 하는 꿈을 꾸고 있다. 이 바램이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곳을 은혜로 이끄신 것처럼 그 역사하심이 계속 이어져 부산지역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힘이 되고 또한 어린이를 구원하는 곳으로 도약하길 기도한다. 김정선 기자

200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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