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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동에 위치한 새소망 호스피스 |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꿈꾸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새소망호스피스의 사람들이다.
부산 광안동에 위치한 새소망호스피스(행정원장 신주복 장로)는 이제 죽음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쉼터이자, 가족이다. 대부분 10년 정도의 데드라인을 가지고 있는 일반 사람들은 어쩌면 이미 삶의 의욕도, 희망도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새소망호스피스의 사람들은 다르다. 그것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곳의 환자들에게는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살 수 있다는 희망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천국이라는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복음의 황금어장
환자들을 위해 새소망호스피스에서는 매일 아침 예배로 문을 열고 있다. 누구보다도 아침을 주심에 감사하는 사람들... 이들은 누구보다도 감사하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예배에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은 방송을 통해 각 병실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김정호 목사(새소망교회)가 큐티를 방송으로 전하고 있어 환자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말씀에 자연스럽게 물들어 갈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자연스러운 복음전파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에게도 전해져 변화되고 믿음을 가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김정호 목사는 이런 새소망호스피스의 사역에 대해 “처음 입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지만 복음의 전파율은 거의 100% 입니다. 그만큼 호스피스는 복음의 황금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며, “병원의 참 모습이 호스피스와 같아야 합니다”고 말한다.
♥도움의 손길을 나누면...
호스피스는 이런 복음의 황금어장임에도 불구하고 힘든 상황에 있다. 대부분이 영세민이고, 의료보호 대상자인 환자들에 대해 나라의 지원이 작년부터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많은 진료비를 받을 수도, 낼 수도 없는 사람들에게 병원비는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전도의 효과가 높은 호스피스와 같은 곳에 우리의 눈길을 돌린다면, 우리의 후원으로 인해 많은 이들을 복음의 길로 인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여간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현재 새소망호스피스는 가족같은 분위기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며 운영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와 환경 조성을 위해 지금도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기에 많은 분들이 자원
봉사자로 나서 준다면 삶을 얼마 남기지 않은 이들에게 사람의 따뜻한 정을, 그리고 천국의 귀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말기암과 치매, 중풍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외롭고, 어려운 이들에게 말벗이 되고 주고, 친구가 되어주고, 편안하게 임종을 지켜주는 것, 우리는 작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축복받은 사람들
지난 6월 말 새소망호스피스를 인수한 신주복 장로(행정원장)는 어렸을 적부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며 자랐다. 그런 어머니의 정신을 평소에도 마음에 두고 있었기에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었다. 신 장로는 “하나님께서 귀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사역인 만큼 앞으로 희망을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말하며, 호스피스를 통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또한 새소망호스피스에서 전도의 많은 몫을 감당하고 있는 김난희 전도사는 “이곳에 온 환자들은 정말 축복 받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헌신적인 직원들과 봉사자들을 비롯해 무엇보다도 값진 복음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병동사역을 이야기했다.
이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 호스피스는 이제 우리와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곳이 될 것이다. 그리고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며 그들의 짐을 나누어지는 것이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감당했던 부분이었다. 경기가 얼어붙는다고 선교와 구제비를 줄이고 있는 교회의 현실이 정말 정당한 것인가 생각해 본다. 무언가 절실한 믿음이 필요한 사람들, 의지하고 기댈 곳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제 교회와 성도가 나서 그들의 손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손진화 기자
후원계좌 국민은행 신주복 111102-04-02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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