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말씀 양육으로 커가는 순복음중앙교회


순복음중앙교회 새성전 전경
순복음이라 하면 성령충만으로 가득찬 성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여기에 평신도 사역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면서 화명동으로 이전하면서 또 하나의 성령의 불씨를 키우는 순복음중앙교회를 찾아가 보았다.

■서대신동 시대를 접고
서대신동에서 시작한 순복음중앙교회는 조용기 목사, 소교민 목사, 정덕환 목사등 많은 목회자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지만 13년 간의 재판으로 성도는 떠나고, 비가 오면 빗물이 새는 낡은 교회당으로 목회자가 2~3년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교회의 상황이 악화되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98년 진성용 목사가 부임하게 되었고,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하고 영성과 지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진성용 목사는 순복음의 특징인 성령 충만에 양육을 더해 수요예배부터 강해 설교 중심으로 나아가며 점차 확대시켰다. 하지만 부산의 지역공동화 현상과 대형교회의 성장으로 100여명으로 커가던 교회의 성장세는 다시 주춤해지고, 교회이전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교회 이전은 이내 성도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고, 시간을 두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서두르지 않고 2년 간을 제자훈련과 성경공부를 함으로 교회이전이라는 하나의 비전을 갖게 되었고 화명동 이전을 차근차근 준비하게 되었다. 화명동 이전을 결정하고 담임 목사를 비롯한 장로, 성도들은 그 곳에 4개월을 매일같이 출근하다시피하며 좋은 교회 부지를 달라고 기도하고 매달렸다.
결국 찾은 땅이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하고 더군다나 땅 소유주가 불교인.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1400여 평의 땅을 평당 390만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예비해 주셔서 새성전을 지을 수 있었고, 조망권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도 해결해 주셔서 지금은 주민들과 한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시작된 시공은 올 5월 말 완공되었고 6월에 이주해 10월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도들이 비전 공동체가 되어 세워졌기에 새 성전이 더욱 빛이 나는 것이 아닐까.

■깨어짐으로 바로 선 목회
순복음중앙교회 담임인 진성용 목사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믿음 아래 신앙생활을 했다. 결핵을 앓으시던 어머니는 30리가 되는 교회를 다니시며 치유되셨고, 이후 땅을 기증해 전도사님으로 하여금 교회를 개척하실 수 있게 하셨다.
그 때 목사님을 동경하며 목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접게 되었을 때, 다리를 다치게 되었고 그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진성용 목사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닥쳐왔다. 개척을 준비하던 중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까지 하게된 것이다.
준비 중이던 개척교회는 다른 분이 맡게 되셨고 퇴원 후에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만이 남게 되었다. 마음 속에 원망을 안고 강원도 평창의 산으로 올라가 3개월을 기도했을 때쯤이었다. 진성용 목사는 “네가 네 일을 했지, 내 일을 했느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깨어짐을 받았다. 여태껏 교회의 외적인 성장과 규모, 이름난 목회자의 모습만 바라보며 자신을 위한 목회를 주력했음을 깨달은 것이다.
이 후 외적인 성장이 아닌 말씀과 양육을 중심으로 건강한 성도들을 이끌어 가야겠다는 목회 철학을 갖게 되었고 미국의 여러 교회를 부흥시키고 지금의 순복음중앙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이끌어가게 되었다.

■말씀 양육과 강해 설교 중심의 건강한 교회
순복음중앙교회는 이 지역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 위해 교회 1층을 더 확장해 어린이집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PC방 및 독서실을 개설하고 주부·노인학교와 세미나도 준비 중이며 주일을 제외한 요일에 예배당을 무료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또한, 한 성도가 기증한 의료기로 무료 건강 체험방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지역주민 가까이에서 함께 하며 그들의 영성과 지성을 함께 양육시키는 교회가 되기 위해 온 성도들이 똘똘 뭉쳐 교회를 가꿔나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성도 수가 2배 이상으로 성장하는 복으로 답하셨다.
순복음중앙교회는 내년이면 희년을 맞이한다. 희년을 맞이 하기까지의 많은 어려움과 기쁨들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순복음중앙교회가 말씀으로 성도들을 양육시키는, 말씀이 좋은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김정선 기자

200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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