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르포Ⅰ】화산 폭발이 휩쓸고 간 자리에 어렵게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는 필리핀 아이타족

산속에 짐승같이 생활하던 아이타 미전도종족에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뿌려지고...
검고 큰 눈동자를 가진 이들.
필리핀인들 중에서도 유난히 작은 키와 마치 아프리카 사람처럼 곱슬거리는 머리를 가진 아이타 족.
필리핀 화산 폭발이 휩쓸고 간 자리에 다시 자리를 잡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타족은 같은 필리핀 사람 마저도 무시하고 거들떠보지 않던 사람들이었다.
산속에 살며, 짐승같이 생활하던 아이타족은 5년 전부터 시작된 방남기, 김해경 선교사 내외의 헌신적인 선교에 의해 이제는 어느정도 문화를 접하게 되었고,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는등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전국에서 감림산 기도원에 모인 46명의 선교열정들은 필리핀 올란가포 지역에서 이들과 함께 지내며 울고 웃으며 서로를 보듬어 주었다.

방선교사 내외가 5년 전 그들을 선교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이를 닦는 것조차 모르고 살던 그들은 치약을 주자 먹는 것으로 착각하고 먹어버릴 정도로 문명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다.
치약을 먹고 구역질을 하고, 다 토해내는 사람들. 이런 작은 것조차 일일이 가르치며 선교해야하는 방 선교사는 조급함을 버렸다. 그리고 5년을 그들을 위해, 아니 복음을 위해 헌신했다. 산 속에 갇혀서 생활하며, 필리핀인들에게 조차도 무시당하고 외딴 곳에 숨어살던 사람들이었기에 세상의 문화와 생활을 전혀 알리 없었던 것이다.
화산에 의해 마을이 묻혀버리고 그 자리에 생긴 호수 넘어에 살고 있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방 선교사 내외는 하루가 멀다하고 그 먼 거리를 오르내리며 그들을 품고 기도했다. 그 눈물의 결실로 인해 이제 아이타족은 더 이상 우리를 이방인으로 밀어내거나 멀리하지 않았다.

그들의 마을에 방문하기 전, 우리는 올란가포의 안나리켈 리조트에서 영성훈련을 받기 위해 찾아온 아이타족 163명을 먼저 만났다. 영성훈련은 이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나 믿음을 가지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3박 4일의 일정동안 강의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기도의 불을 지피는 프로그램이다.
사흘간의 일정동안 그들이 영성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섬기는 일을 맡았던 우리는 우리보다도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과 열심에서 그곳의 기후만큼이나 뜨거운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이 훈련을 위해 장소를 섭외하는 것도 무척 힘들었다. 아이타족이 온다는 것만으로도 모두들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만큼 필리핀에서 아이타족의 위치는 낮은 것이었다. 아직도 필리핀은 그들을 거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 선교사와 선교에 참여한 우리에게 그들은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였다. 또한 하나님께는 더할 나위 없는 존재일 것이다.
가까스로 장소를 섭외하고 영성훈련이 시작되면서 아이타족은 받은 은혜를 다시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하고 서먹서먹해 하던 그들도 시간이 지나자 서슴없이 우리를 부둥켜안으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울며 기도해 주기도 했다.
서로 얼싸안고 민족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기도하고, 섬기는 모습을 통해 하나됨의 의미가 마음으로 다가왔다.

영성훈련을 마친 다음날이었던 주일 아침, 우리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아이타족의 교회를 방문하기로 했다.
많은 인원이 지프니에 올라타 건기에 바싹 마른 흙먼지와 화산재를 뒤집어쓰고, 또 배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 우리는 그들을 위해 준비한 커다란 대야를 몇 개씩 머리에 이고 아이타족의 마을로 향했다. 그곳은 원주민 마을 그 자체였다.
(다음호에 계속...)
/손진화 기자

200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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