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산정현교회가 운영하는 청십자 사회복지회 모라종합사회복지관


모라복지관 전경
한강이남에서 가장 어려운 이들이 사는 곳.
부산 사상구 모라3동, 이곳은 주민의 40%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들이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아파트 단지이지만 임대아파트로 12평의 방에서 4~6식구가 힘들게 하루하루를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을 위해 1992년 설립된 모라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과 사상자활후견기관, 모라어린이집, 재가복지봉사센터로 이루어져 주민들의 친근한 이웃이 되고 있다. 복지관은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통한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주민의 자립의지와 자립능력 배양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기관으로 아동과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가정문제종합 상담이나 주민 축제등을 담당하고 있다. 사상자활후견기관은 부산에서는 이 곳이 처음 설립된 곳으로 자립의지나 지식, 기술등 여러면에서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취업, 자영창업, 자활 노하우 교육, 자금융자및 알선등 체계적이고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해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특히 청소년 자활지원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청소년을 위한 취업교육과 기능교육을 위한 맞춤교육을 하고 있다. 저소득층 및 일반 지역의 영유아들에게 적절한 보육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은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재가복지봉사센터에서는 가정에서 보호를 요하는 장애인, 노인, 소년소녀가장, 편부·모가정등 가족기능이 취약한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가사, 간병, 의료, 결연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 내에는 성인정신지체장애우 주간보호센터인 ‘그루터기’와 방과후 자기보호아동의 문제행동예방 및 자아 존중감 향상을 위한 ‘또래교실’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이 시행되고있다.
모라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9월 28일 사회복지법인 청십자사회복지회(대표이사 양덕호 장로)에서 완전 인수해 더 나은 복지기관으로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부산시 내에 불교계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7개나 되지만 기독 교단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단 한군데도 없는 실정에서 이번의 인수는 반길만한 일로, 힘든 이들을 감싸주고 보살피면서 그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리는 전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을 이제는 청십자사회복지회의 산정현교회(권상석 목사)가 주축이 되어 힘쓰고 있지만 아직은 재정적인 부분등 어려움이 많이 따르고 있다. 그렇지만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있고, 하루에 주민 800~1000여명이 드나드는 곳이기에 목사님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산정현교회 교인들도 책임감을 갖고 있어 어려움들이 하나하나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성도들과 주변인들의 관심과 책임이 많이 필요한 청십자사회복지회 모라종합사회복지관의 박영규 관장(산정현교회 안수집사)은 “앞으로도 탁아, 노인복지등 복지프로그램 계속해서 설치, 재활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며, 다양한 복지사업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자원을 확보해 복지사업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해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서로 아끼고, 특히 어렵고 힘든 이들을 보듬어 안는 일을 보며 아름답다고 한다. 여기에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일을 함께 하는 모라종합사회복지관 사람들의 손길로 이곳은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닌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선교기관으로 만들어져 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이곳이 앞으로도 소중한 이들의 수고의 손길과 기독교인들의 도움의 손길로 힘든 이들의 안식처가 되길 기도한다.
/김정선 기자

200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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