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교회 안의 노조, 허락되는 것인가?

찬>신앙공동체 안 우선적인 노동자 권리보장 돼야... 반> 노조에 의한 분열우려
◎사회에 등장한 노동조합
우리가 좋든 싫든지간에 산업사회에 들어서 사용자와 노동자라는 사회적 계급이 생겨났다. 이것은 곧 사용자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부작용을 낳아 사회적 문제로 이어졌고, 국가는 노사가 서로 평등해지고, 아울러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노동조합 결성을 허락했다.
이러한 노조가 이제는 기독교 안으로 흡수되고 있다. 기독교계 기관에 노동조합이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고, 이것이 교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 안에서 적용되던 노조가 교회 안, 하나님 앞에서는 허락되는 것인지,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팽팽히 대립되고 있다.
교회 내 노조 구성과 그 활동에 대해서는 교회 내의 입장과 교회 밖의 입장을 확연히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생각해야 할 것이다. 교회에는 세상의 언어로 커버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신앙과 믿음의 언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한 도구로써 노동조합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교회 내 노조 구성의 찬반 양론
교회 내 노조 활동에 대하여 찬성하는 측은 교회가 ‘신앙공동체’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그것이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 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신앙공동체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권리를 더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 안에 노조가 생기면 갈등 요소가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낸다. 그들은 국민들이 노조를 수십 년 동안 권력과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훈련시키는 관점으로만 보아왔다며, 다른 나라는 노동자의 권리와 노조에 대해 다 가르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부분은 노동자이거나 그 가족이지만 국민의 대부분이 노동자인 사회에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노조가 우리사회에 해롭다는 것만 가르칠 뿐이라는 것이다. 반면, 교회 내 노조 구성을 반대하는 측은 교회에서 일하는 것은 대가를 바라고 일하는 것이 아닌 원칙적으로 봉사라고 보고 있으며 단, 생업을 전폐하고 교회를 돌보는 일에 전념하는 이들에게는 교회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전임교역자나 교회직원으로 일하는 분은 단지 월급을 위해 일해서는 안 될 것이며 교회 역시 조직이기 때문에 조직 내에서, 구성원간에 지휘명령체계가 형성되고 갈등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곧, 다툼이 생길 수는 있지만 노조 활동으로 인한 것이 아닌 신앙 안에서 대화와 기도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를 맞은 교회 안 노조문제
기독교계가 노조를 ‘비 성경적’이라고 보든지 보지 않든지 간에 노조는 이미 기독교계 안에 폭 넓게 확산되어 있다. 대표적인 방송 연합 기관인 CBS와 기독교TV, 그리고 기독 교보와 기독 공보등의 언론 노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고신 의료원, 일신기독병원, 한동 대학교등에서도 노조 활동은 매우 활발하다. 이는 기독교계가 아직 남아있는 노조에 대한 배타적인 시선을 이제 거두어야 할 시기임을 보여준다. 한국 기독교 사회문제 연구원 원장 성해용 목사는 “노조는 영국이나 독일과 같은 기독교 국가에서 생겨난 것이고, 그들 노조원들도 기독교인들이었다”며, “현재 우리나라 기독교계에서 노사관계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이 목사나 지도자급 기독교인들이 갖고 있는 낡은 권위의식”이라고 분석한다.
지금은 한 마디로 변화의 시대이다. 교회도 변화해야 하는 시기에 왔다. 이런 시기에 교회 안에 노조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칙과 기준에 맞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교회는 신앙 공동체이다. 그래서 교회의 모든 직책은 하나님의 부름과 사명에서 하는 봉사직이다. 그러므로 노조라는 조직이나 제도보다도 더 우위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오늘날 교회가 성직이라는 이중 잣대를 가지고 제대로 대우를 하지 않는데 있다. 이것을 세상 방식인 노동조합으로 해결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는, 먼저 교회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나은 대우와 배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다음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김정선 기자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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