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 송태문 집사


기독교 교도소 부지 4만5천평을 기증한 송태문 집사
최근 재단법인 아가페 부산,울산,경남지부에 약 4만5천평의 땅을
기증한 송태문 집사(동래중앙교회, (주)제일테프 사장)를 만나 땅을 기증하게 된 동기와 그의 신앙관을 들어보았다.

기독교교도소 설립에 땅을 기증했는데
- 원래 그 땅은 저의 부군이신 송기정 회장님의 땅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그땅에 대한 전권을 일임하셨고 제가 얼마전까지 부산 고검장으로 계셨던 김승규 고검장님의 기독교교도소 설립에 대한 열정에 감탄받고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신앙생활은
- 저는 믿음이 그렇게 굳세지 않습니다. 저의 모친께서 동래중앙교회 권사로 계시다가 작년 은퇴하셨고 모친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 가족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모친께서는 선교에 관심이 많으셔서 중국 연길등에 교회설립하는데 뜻을 갖고 기증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부지 기증으로 기독교교도소가 설립되어 부산과 경남지역 복음화에 많은 기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회활동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
- 교계활동보다 사회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제 자랑 같아 말하기가 쑥스럽습니다만 15년전부터 소록도 의료봉사와 무료급식 봉사, 사할린 동포와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일을 많이 한다기보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독교교도소 설립이 된다면 많은 공헌을 하셨는데 여기에 관여할 생각은?
- 전혀 없습니다. 제가 기증한 땅이 계기가 되어 부산지역에 기독교교도소가 설립되고 기독교 교정 프로그램으로 재소자들의 재범율이 낮아진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만 된다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기독교교도소 설립에 대해 교계에 한말씀 하신다면
- 기독교교도소 설립은 부지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산, 울산, 경남 교계와 성도들이 기독교교도소 설립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기독교교도소가 설립된다면 이들지역의 복음률도 높아질것이며 뿐만아니라 정체되어 있는 한국교회에 다시 선교의 길이 열릴것으로 믿습니다.
/신상준 기자

내가 본 송태문 집사는...

-박남우 집사

송집사를 알게 된 것은 약 15년 전부터입니다. 송집사보다 그의 부친인 송기정 회장님을 먼저 알게 되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송집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송집사의 부친인 송기정 회장님은 인정이 참 많으신 분입니다. 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도움을 받았고 저 또한 10년전에 그분께 큰 도움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송집사가 4만5천평의 땅을 기증하게 된것도 그의 부친인 송기정 회장님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송회장님이나 송집사는 선한 일을 해도 남에게 알리지 않은 분들입니다. 조용하게 뒤에서 선한 일을 하고 남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분들입니다. 전면에 나서서 자랑하는 것보다 조용히 뒤에서 좋은 일하는 이들 부자에 대해 하나님의 큰 은총이 있을 것입니다.
200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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