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로 전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뛰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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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백양로교회 |
1966년 12월 21일 한해가 저물어 가는 때에 기도로 출발한 백양로교회(담임 신동작 목사,통합 부산동노회 소속)는 기도원으로 시작해 보은교회란 이름으로 1967년 성전을 짓고 신축예배당에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러는 가운데 지난 1987년 8월 현 담임목사인 신동작 목사가 부임하면서 1991년 보은교회에서 백양로교회로 교회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백양로교회는 지난 1993년 새성전 헌당식을 드림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장으로 개방하기도 하며, 선교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1994년 ‘백양로 소식지’란 교회신문을 발행함으로 교역자들과 성도들, 교회의 모습을 누구든 쉽게 알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백양로교회를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어촌교회, 기관 및 특수선교지, 해외선교에 발 벗고 나서서 열정을 다하는가 하면 주위의 영세 모자가정을 돕기에도 헌신을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교회창립 제35주년을 맞은 백양로교회는 특히 지역 주민을 위한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결식학생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의 날을 실시하는가 하면 수재민 돕기 성금모음에도 정성을 다하였다. 한편 지난 어버이날인 5월8일 목요일에는 백양로교회 바나바남선교회 주최로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과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받은 많은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무료진료 제7회를 맞았다. 이날 한쪽에서는 이용과 미용도 무료로 봉사하는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고자 하는 백양로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3:18)”
2003년도 백양로교회는 ‘생활로 전도하는 해’란 목표를 두고 한해를 꾸려 나간다. 교회 성도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도할 수 있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 당회장인 신동작 목사에서부터 장년층, 청년층등 어린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생활을 경건케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것에서 주일성수를 지키는 것, 교회교육에 참여하며 맡은 직분에 성실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갖고 전도의 생활화를 펼쳐나가고 있다.
신동작 목사는 “올해는 무엇보다 우리 백양로교회에서 군선교와 농어촌교회 지원, 해외에 교회를 세우고 현지인 목사를 세우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교인들에게 “하나님을 위하고 교회를 위해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갈지 생각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말을 하도록 하여 2003년이 내 생에 최고의 해가 되도록 합시다”라며 마음의 생각을 전하였다. 한 예로 대부분의 교회 청년들은 1인 2역을 교회에서 감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일까? 어떤 이유에서든 요즘 청년들은 상처도 많고 불만도 많다. 반면 버릇이 없는 마치 교회의 야당과 같은 청년들의 모습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백양로교회의 청년들은 교회를 닮아서일까? 하나님의 어린양과 같이 순종하길 원하며 헌신하고 사랑의 말을 전하고자 노력한다. 그들 스스로를 백양청년들이라 부르며 “당신이 있어 세상이 행복합니다”란 인사말로 5월 한 달을 풍요롭게 한다.
비전을 세우는 교회, 평신도 사역을 극대화하는 교회, 섬김과 나눔이 있는 교회, 문학과 예술 그리고 기독교문화적 분위기가 충만한 교회를 꿈꾸는 백양로교회의 2003년도의 아름다운 열매들을 기대해 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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