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젊은이들의 기독교교육의 장 ‘대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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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용현목사와 염민자사모 |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편103 : 5)”는 시편의 말씀과 같이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히 채워 주시고, 우리의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전진하는 교회의 일꾼들을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 1990년 2월에 창립된 대동교회(담임목사 백용현)가 어느새 13주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가 되었다. 시간의 흐름으로만 교회의 역사를 이야기하기엔 벅찬 교회다. 그만큼 짧지만은 않은 13년의 시간동안 생겨난 일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은 흘러간 것들로 남기고 앞으로의 13년, 또 그 이상을 이야기하려 한다.
대동교회 백용현 목사와 염민자 사모는 거창고등학교 졸업생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동역하기로 마음을 같이 했다. 염민자 사모는 초등학교 교사로 교편을 잡았으며, 백용현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오랜 교제 후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으로 함께 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거창의 한 작은 건물에 예배드릴 장소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당시 대동교회는 대동리에 있었다. 그러나 젊은이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사역의 비젼을 두었던 백목사 가정은 거창고등학교, 거창여자고등학교, 대성고등학교등 거창의 많은 학교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거리의 가지리에 슬레이트 지붕을 한 작은 시멘트 건물을 얻어 대동교회의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개척교회가 그러하듯 대동교회 역시 첫 시작은 많은 이들이 함께 하지는 않았다. 교회를 시작하고도 대부분의 성도들이 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과 입 소문이 무섭다고 하던가? 100명을 훌쩍 뛰어넘어 300명을 넘어섰으며 지금은 그 이상이다. 한 교단의 세력이 강한 거창땅에서 감리교의 대동교회가 자리를 잡기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또한 거창 인구 5% 정도도 안 되는 수가 교회를 다닌다고 하니 300여명이 넘는 성도가 함께 하는 대동교회는 그야말로 성공적인 개척을 한 교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창 지역의 갈급한 심령을 향한 시원한 생수의 역할을 감당하여 거창 지역 사회에서 사랑하고 귀히 여겨주는 교회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는 백용현 목사는 갈급함을 해소할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성경을 가르쳐 온전한 인격이 되게 한다(딤후3:16-17)/그리스도인의 삶의 스타일-섬김과 봉사-을 배우게 한다(엡4:12)/그리스도 안에서 구비된 사람으로 세운다(골1:29)는 교육목표를 세우고, 상호신뢰와 교감이 형성되지 않으면 교회교육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며 “관계를 형성하라”, 책임을 맡기고 경험의 기회를 주어 “아이들이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삶의 전체에 대한 과정으로 “과정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하고 있다. 교회 안의 교육은 단지 성경을 가르치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목양이 사역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한 삶 가운데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가르칠 수 없다며 변화되어 가는 삶 그 자체가 메시지라 전하며 기독교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닌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로 채워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백두산, 백록담, 백범 세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백용현 목사, 염민자 사모는 인생의 가치를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는데 있다’고 말하며 그 깨달음 안에서 인간의 삶의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음을 고백한다. 따라서 대동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생명의 삶’과 함께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는 교회로, 그 비밀의 깨달음 안에서 주어지는 인간 삶의 모든 가치와 행복을 나누는 교회로 계속해서 섬길 것이다.
더 많은 좋은 만남을 준비하며 나아가는 대동교회의 일꾼 백용현 목사와 염민자 사모, 그들의 앞으로의 사역에 더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하나님의 참 기독교교육의 교사로서 훈련되어진 대동교회의 영향력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리우길 기도한다.
*대동교회 : http://idaedong.org/ (055-943-5637)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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