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공 김효삼 목사의 청소년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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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천동교회 부목사로 섬기고 있는 김효삼 목사(e-mail : sam86@Godpeople.com) |
이 세대의 혼란스러운 가치관과 어둠의 문화로 죽어 가는 청소년들이 하루하루 늘어만 가고 있다. 이러한 한국 청소년들의 단면적인 문화에 한국교회의 여러 가지 예배적 수단이 들어와 현재는 그 수단이 지나쳐 예배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세대에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과연 가치관 형성의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한국교회는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결코 묵인하고 넘어갈 수만은 없는 일이다. 청소년들의 문화를 피부로 느끼며 그들의 문화를 섬기는 김효삼 목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산 좌천 3동에 위치한 좌천동교회 부목사 김효삼 목사를 만난 시각은 늦은 밤 시간으로 접어드는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하루일과를 끝내기 전 잠시 시간을 낸 인터뷰에서 김효삼 목사는 지친 기색이 있었으나, 청소년들의 기독교 문화에 대해 성의를 담아 응해주었다.
지난 2월까지 부산 성지공업고등학교의 교목으로 약 7년간 섬기면서 청소년의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김목사는 특별한 계기보다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계획된 사역으로 여기고 순종하고 있었다. 현재 부산청소년선교센터(YAM - Youth Awakening Movement)에서 대표간사로 섬기며 어둠의 문화로 죽어 가는 청소년들을 복음의 능력으로 살리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여, 예배자와 전도자로의 능력 있는 삶을 통해 교회와 학교와 가정을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예수문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효삼 목사의 청소년 문화사역은 CCM 사역자 ‘러브’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더욱 활발해 졌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기독교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 그 이름을 알린 CCM 사역자 ‘러브’의 부산 사역 중 YFC 임양주 목사의 소개를 받아 당시 김목사가 섬기던 부산 대연동 석포교회에 러브를 초대하면서 그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 후 서로 도우며 중보해 주는 사이가 되고, 일명 ‘러브의 대부’란 별칭까지 갖게 되었다. ‘러브’ 리더인 안미향씨의 “김효삼 목사님은 정말 우리 러브에게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들의 문화사역에 까지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미라 여겨진다.
“세상의 문화에 기독교 문화가 대안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며 “각 교회들이 연합해서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 기독교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다”고 말하는 김목사는 크리스천 문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생산자, 사역자, 교회 지도자, 스탭들 사이에 형성돼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그 어떤 지역보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부산의 기독교 문화에 대해 어른 중심의 교회문화를 깨야한다고 당당히 말한다. 이 시대를 본 받지 말고, 말씀에 더욱 집중하길 권하며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교회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라고 강조한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우리가 누려야 할 문화가 반드시 있다. 그 문화를 찾아서 즐기고 뛰어 놀아라”고 말한다.
요즘 기독교 문화의 상업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사명감에 대한 문제가 우선적이다”며 상업적 가치를 인정해 투자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사역으로의 가치도 높여 기독교 문화의 흐름을 지속시켜야 한다고 한다. 나아가 기독교 문화의 흐름을 이어가 예배의 회복을 이끌어 내고 불신자들 또한 품어야 한다고 전한다.
김목사는 많은 동역자들이 있다. 기독교문화에 관심을 갖고 많은 부분에 문화사역을 적용하는 부산북교회 이상영 목사와는 고신대 기독교교육과 선,후배 사이로 협력하는 사이라며, 부산의 기독교 문화를 더욱 확장시켜 가는데 있어 동역자라고 한다. 또한 부산·경남 찬양사역자연합회의 동역자로 섬기며 부경찬사연의 사역이 활성화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내 비취기도 했다.
김효삼 목사는 끝까지 하나의 말을 놓지 않았다. “세상 문화를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기독교 문화는 충분히 그럴 수 있으며, 우리의 기독교 문화가 음란하고 방탕한 이 세상의 문화에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라며...‘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13~14)’는 말씀으로 이 세대의 문화를 지적했다. 갈수록 침체되어 가는 교회 청소년의 모습에 새로운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며, 청소년들이 전인격적으로 건강히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때이기에 스스로 세워나가는 크리스천 문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 문화의 선두에서 당겨주고 있는 김효삼 목사의 동역자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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