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의 꿈을 현실로 이룬 최훈조 목사

“49세의 만학도 목회자가 한남대에 총학생회장 후보로 출마”
◆최훈조 목사님
최훈조 목사(재송중앙교회)는 35년간 꿈의 실현을 보고 감격의 눈물과 함께 들어선 한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들어갔다. 낮은 자의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는 그의 밝은 미소속에서 여유와 평안을 배운다. 일반 학생들과의 나이차이는 30년정도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섬기고 있는 그의 마음속에서 평생 배우는 자세인 평생교육의 아름다움을 엿볼수 있다.모든 학점이 A학점이상인 만학도로서 열정적인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각과 결석을 용납하지 않는 삶의 모습을 가진 최훈조 목사를 찾아가 그의 마음속 비전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꿈꾸는 자의 아름다움
최훈조 목사(49세,한남대 영어영문 3)는 14살 때 처음 친구와 함께 부흥회에 참석하게 되어 믿음의 뿌리를 키워오기 시작했다. 꿈 많고 호기심이 가득한 어린시절, 그에게 부흥회를 참석하게 하신 계획에 놀라움을 표현하며, 부흥회에서 설교하는 목사의 모습에 그는 꿈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도 커서 부흥사가 되어야지.라며 최훈조 목사의 머리 속에서 하나의 비전이 보이기 시작했고, 약 30년 동안의 시간이 흐름과 함께 항상 최선의 노력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계획하심의 뜻을 보는 듯 목회자로, 부흥사로 서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또한 중1때(14살) 그 시절에 고향을 떠나 대전역 광장에서 외친 그의 기도소리는 “영문학을 하게 해 주싶시오."였다.
어린시절부터 목사님 이라는 별명과 함께 영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그는 “목회자는 성경이 있어야 한다."며 성경 66권을 영어로 직접 수기하여 한번 작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2번째 영어로 작성 중에 있다. 이러한 그의 열정들이 영문학에 대하여 꿈꾸던 어린 시절의 환상이 아닌 현실로 47세의 나이로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 3년의 대입 수능시험 끝에 밟은 한남대학교 입학식, 그의 눈에는 감사의 눈물이 가득 고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최훈조 목사는 그러한 꿈들이 실현되며, 이렇게 외치기 시작했다. “꿈은 이뤄진다. 하나님은 약한 자와 긍휼한 자에게 꿈을 주시며, 이루어 가신다."라며 자신의 삶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최훈조 목사는 1만여명의 한남대 학생들을 품고 기도하고 있으며 그들을 섬기는 자세로 총학생 회장으로 출마했다.

▲총학생회장으로 출마
최훈조 목사는 33년만의 기도 응답에 한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학생으로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고 모든 수업에는 절대 지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학점은 A이상으로 하겠다. 또한 제일 앞좌석도 놓치지 않겠다. 라며 항상 기도하는 맘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일화로 학교 숲 속에서 공부하는 중에 수업시간이 넘어서 지각을 한 경우가 있었다. 그는 1년 후에 그 수업을 다시 들어가 지각한 한시간을 채웠다. 라며 그의 최초에 입학식에 가진 각오와 결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학생들과 약 30년 정도의 차이가 나지만 어른으로 대접받는 생활이 아닌 오히려 학생들을 섬기는 삶을 살고 있다. 기숙사 생활 중에는 매일밤 11시 20분에서 1시간 동안 기도회를 열고, 목회자로서 상담을 하는 등 그의 삶은 1만명(한남대학생)을 향한 맘으로 가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그들을 섬기고자 총학생 회장후보로 등록되어 있다. 최훈조 목사는 주위의 여러 권고를 통하여 총학생 회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지만, 섬기는 총학생회, 정직한 총학생회로 대학문화를 보다 축제적인 분위기로 바꾸어 비전을 나누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이루고 싶어한다. 그의 핸드폰에는 학생들이 보낸 수많은 문자메세지들로 가득하다. 이처럼 그들의 삶의 현장 속에 최훈조 목사는 이미 깊이 있게 학생들과 삶을 나누고 섬기고 있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중에서 불교신자 학생 한명이 “목사님 짱이예요"라며 문자를 보낸 것을 보며 최훈조 목사는 벌써 그들의 삶에 Counselor로 자리 매김을 했으며, 목회자로 섬기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시무하는 교회를 위해서도 목요일 밤에는 부산으로 내려와 주일을 준비한다. 교회의 어려움을 아는 교회 성도들은 최훈조 목사를 이해하며 교회를 잘 가꾸어 가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최훈조 목사는 “그들에게 보답할 길은 오직 보다 올바르게 양을 이끄는 것이 자신의 본분이다."라며 학업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대신했다.
또한 앞으로 3년 안에는 영어설교를 할 것이며, 앞으로 5년 안에는 일본어설교를, 7년 안에는 중국어 설교를 준비하여 외로운 사람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항상 어디에서나 목회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배우는 자세와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목회자가 되어 갈 것이라며 밝히고 있다.
그의 방에 흘러 넘치는 촛농에 약간은 지저분해 보이는 스피커와 온통 책으로 가득한 책꽂이들 그는 방에서조차도 쉬지 않고 기도하며 일본어회화를 공부하는 중이었다. 그처럼 그는 방에 놓인 세계지도를 보며 세상을 품고 기도하는 맘으로 삶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의 삶
학교에서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로 친근한 이미지인 최훈조 목사는 군대로 입대하는 가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상담을 해 주며, 또는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모든 이들에게 환한 미소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항상 그러한 미소를 잃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최훈조 목사는 약 1만명의 학생과 교수들을 통해서 대학문화가 변화되어 신앙인의 자세, 기독인의 형태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그의 삶은 항상 최선을 다하며 섬기는 모습으로 1만여명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하는 중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37:4)"를 묵상하며 꿈을 주시고 이루어 가심에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항상 앞으로 전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낡은 서랍장을 뒤적이며 그의 삶의 꿈꾸었던 아름다움을 전하며 수필을 발표할 계획과 찬양 CD도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12권의 수기로 된 시집이 작성되어 있는 것도 보여 주며 언젠가는 이것도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훈조 목사, 항상 섬김의 자세를 유지하는 그에게서 아름다움을 배운다.

서성배 기자

200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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