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수교단연합회, 부기총 대표회장 사임 요구

요구 불응시, ‘부기총 행사 보이콧’ 압력
▲보수교단 연합회가 부기총에 보낸 공문
WCC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합동, 고신 등 보수교단이 가입되어 있는 부산기독교보수교단교회연합회(회장 박흥석 목사, 이하 보수교단연합회)가 지난 1월초 부산의 대표기관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태영 목사)에 공문을 보내 “금번 총회 기간 동안 중립을 지키기로 결정했던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 및 동 교회가 WCC에 대하여 적극 동조 및 참가 한 일을 묵과 할 수 없다”며 부기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가 2014년 1월 말까지 부기총 이름으로 신문지면에 사과 또는 대표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보수교단연합회는 합동, 고신 등 WCC를 반대하는 노회장 및 대표 16명의 서명지를 첨부하면서 “만약 답이 없거나 개인이 한 행동이라고 변명을 하면 부기총이 주최하는 어떤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력을 가했다.
보수교단연합회측은 “부기총은 교단을 연합한 단체로서 WCC에 관해 중립을 서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인된 대표회장 교회에서 지지 성명을 했다는 점과 김태영 목사가 WCC 부산총회에 적극 참여하고 개막식 장에서 승려와 나란히 앉아 언론과 방송에 보도돼 부기총이 마치 WCC를 지지하는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고, 부산지역 교회 성도들에게 기독교 이미지를 훼손시켰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는 “부기총 결의는 부기총 차원의 찬반을 표시하지 않는 것이지, 개인적 의사 표시까지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교단(통합)입장에 대한 개인적 동참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기총 임원은 “상임회장인 이인건 목사도 반대집회에 동참하지 않았느냐? 그 또한 교단 입장에 대한 개인적 의사표시”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7면 뉴스초점 ‘계속되는 WCC 후폭풍’

신상준 부장

201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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