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구원파) 활동 위험수위 넘어서고 있다


▲지난 7일 개막한 IYF 월드문화 캠프
부산에서 구원파(IYF) 입지 갈수록 넓혀
교계는 여전히 침묵만


우려했던 IYF 월드문화캠프가 지난 7일(주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막됐다. 50개국 4천여 명의 각국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막식에만 부산 시민 등 약 5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IYF는 7일(주일)부터 12일(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월드문화캠프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한국문화체험, 한국가정체험(홈스테이), 관광지 관광, 단축마라톤, 명사강의 등이 주요행사이며,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한국, 미국, 러시아 등 대학생 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와 11일(목)에는 20개국 정부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도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개최했다.
특히 각국 장, 차관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10일(수)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서 청소년 문제를 위해 노력해온 IYF 활동취지와 목적을 정부에 알렸다.
문제의 심각성은 IYF 설립자인 이단 박옥수의 입지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번 월드문화캠프를 지역 일간지인 국제신문이 공동주최를 하고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라남도가 공동후원을 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행사를 적극 돕고 있다는 것이다. 50개국 4천여 명의 젊은 대학생들을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대학 관계자, 정치인, 기업가들이 먼저 줄을 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부산을 월드캠프의 전초기지로 운영하며 부산지역에서의 입지 강화도 힘쓰고 있다. 박옥수는 금년 초부터 국제신문에 매달 1회씩 ‘박옥수 목사의 마음 읽기‘라는 글을 쓰면서 부산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고, KNN 등 지역 방송도 특정종교가 운영하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구원파가 운영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여과없이 방송할 정도로 부산에서는 이미 명사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지역 대학 총장들과 정치권 인사들도 앞 다투어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하고 있다. 작년에는 정양부(동의대), 박맹언(부경대), 김상용(부산교육대), 설동근(동명대) 총장과 김재경, 유재중, 정병국 의원 등이 캠프에 참석해, 명사특강과 축사 등을 전했고, 금년에는 개막식에서 서병수, 김정훈 국회의원이 특별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캠프가 진행될 수록 더 많은 정치권 인사들과 대학 총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YF는 세계대학총장연합회를 창설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부산지역 대학총장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대학총장들을 월드캠프에 적극 동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금년초부터 IYF 부산경남지역 자문위원 모임을 발족해 지역 교육가, 사업가, 정치인들을 끌어들여 IYF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박옥수의 활동이 구원파 입지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단전문가인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구원파에 대한 교계의 분리적 대응을 강조했다. 탁 교수는 “신천지처럼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된 단체들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기관에 진정을 하고, 이를 언론을 통해 보도함으로써 활동을 제재해야 하고, 반면 구원파처럼 친사회적인 포교전략을 사용하는 단체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활동 속에 숨어있는 종교적 의도들과 반사회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기독교 초교파연합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준 부장

20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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