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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부경대에서 개최된 자원봉사 참가자 설명회 |
■ 이번엔 50개국 4천여 명
■ 갈수록 규모 커져, 지역교계는 침묵
이단 구원파 박옥수 산하의 IYF(국제청소년연합)가 주최하는 ‘2013 월드 문화 캠프‘가 금년에도 7월 7일(주일)부터 7월 18일(목)까지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교계가 긴장하고 있다. 16회 째를 맞이하는 IYF 월드캠프는 초창기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해마다 개최됐다. 하지만 지역교회의 반발과 대응에 2010년(13회)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월드캠프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더 규모도 커졌다. 13회(2010년) 30개국 3,025명, 14회(2011년) 40개국 3,500명, 15회(2012년) 50개국 5,000 여명이 참석했고, 금년에도 50개국 4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국내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를 합치면 작년보다 그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YF 월드캠프가 해마다 규모가 커지는 이유는 지역교계의 침묵도 일조하고 있다. 지역교회의 무관심 속에 ‘월드 문화 캠프‘는 해마다 부산에서 열리는 유명 행사로 자리잡았다.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제신문이 IYF와 공동 주최를 한다. 또 구원파 박옥수는 부산에서 유명인사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 월드캠프 기간 동안 구원파가 운영하는 그라시아 합창단이 공중파 방송인 KNN에 한시간 동안 중계방송이 된 바 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그 행사를 물리적으로 막지는 못하지만 부산시민들에게 IYF가 어떤 단체인지 바르게 알릴 필요가 있고, 일선 교회에서도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에게 구원파의 실체를 알려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초창기 크리스찬 기관장들이 이단 집회인지 모르고, 축사나 강의를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임혜경 교육감(호산나교회 권사), 김형오 국회의원(신일교회 장로), 권철현 주일대사(사상교회 장로), 오거돈 총장(수영로교회 안수집사) 등이 참석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하지만 작년(15회)부터 크리스찬 기관장들의 참석은 눈에 띄지 않지만 김재경, 유재중, 정병국 국회의원, 정양부(동의대), 박맹언(부경대), 김상용(부산교육대), 설동근(동명대) 총장, 양준혁(전 프로야구 선수), 김영식(천호식품 사장), 황태규(해운대 백병원 원장) 등 유명 인사들의 참석이 늘어나고 있다. 금년에도 수많은 명사들의 강의가 예정돼 있어 대학생들을 미혹하고 있다.
지난 6일(목) 부경대에서는 ‘2013 월드 문화 캠프 자원봉사 참가자 설명회‘가 열렸다.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이단 집단의 실체를 모르고 자원봉사 지원서에 이력서를 접수하고, 주최 측의 면접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자원봉사로 참여한 A 씨는 “처음에 모르고 지원했다. 나는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친구는 현재 구원파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교회가 신천지 하나에 빠져 있는 동안 구원파는 ‘월드 문화 캠프‘, 하나님의교회는 ‘자원봉사 활동‘, JMS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 교회 다음세대를 멍들게 하고 있다. 교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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