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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제24-1차 임원회 |
10월에 열리는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앞두고 한국교계의 내부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은 5일(화) 오전 11시 제24-1차 임원회에서 WCC에 대한 입장을 성명 발표했다.
그동안 WCC에 반대해오다 WCC공동선언문의 체결로 찬성으로 돌아섰던 한기총이 다시 WCC 반대 입장으로 선회하며 성명발표를 통해 “더 이상 WCC는 한국교회를 분열시키지 말고 속히 한국을 떠나고, 대회를 취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1월 30일 WCC총회 반대 입장을 밝힌 예장합동과 고신 등 보수단체들과 함께 “WCC 실체를 밝히고 대회반대를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일 WCC공동선언문을 파기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최근 기자회견에서 WCC 울라프 파익스 트베이트 총무가 한국에서 진행되는 보수, 진보 간 논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WCC가 한국교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교회 간 대립은 상관없이 WCC총회만 잘 치르겠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표방하며 종교들 간의 차이를 긍정하는 에큐메니칼 측은 그동안 공동선언문, 특히 ‘개종전도 금지 반대’ 조항은 에큐메니컬 정신을 훼손한다며 WCC공동선언문에 크게 반발해왔다. 지난 4일(월) 에큐메니칼 신학 심포지엄을 통해 공동선언문 폐기는 WCC부산총회위원회와 김삼환 한국준비위원장이 공식적 표명, 폐기선언을 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준비위 재정비와 WCC가맹교단(기장, 감리교, 예장, 성공회)과 에큐메니칼 단체가 적극 협력할 것을 밝혔다.
그리고 WCC부산준비위원회 조직도 통합 45명, 기감 3명, 성공회 2명, 복음교회 2명, 구세군 1명, 루터교 1명 등 개혁 2명으로 이루어져 에큐메니칼이란 연합성이 무시된 채 통합교단 인사 일변도로 짜여졌다고 NCC가맹교단에서 불만을 표했다.
이러한 교계 갈등을 교계 밖에서는 한국 개신교계가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면서 ‘집안싸움‘을 벌이는 볼썽사나운 모습이라며 보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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