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495주년, 한국 교회의 과제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앞두고 개혁 의제 설정
▲ 고신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종교개혁기념 학술세미나 단체 사진
1517년 독일의 마틴 루터는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였다. 16세기 유럽사회를 강타한 종교개혁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50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종교개혁 49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다.
10월 28일(주일)에는 부산교회개혁연대(이하 부개연)가 부산진교회 왕길지기념관에서 ‘한국교회와 정치’를 주제로 종교개혁 495주년 기념포럼을 가졌다. 김형원 목사(하.나.의.교회 담임)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으며, YWCA 최동섭 국장, 항남교회 최병학 목사, 부산사랑의교회 박금열 장로가 패널로 참석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기독교 시민으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신대학교(총장 김성수)는 10월 30일(화) 종교개혁 49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 신학과 한국교회’란 주제로 제7회 종교개혁기념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김영재 박사(한국교회에 대한 개혁신학적 진단)와 전 아시아 칼빈학회장 와타나베 노부오 박사(칼빈에게 있어서 교회와 국가)가 발제자로 나서서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개혁주의 신학으로 진단했다.
한편,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회장 이은선 교수)는 오는 11월 16일(금) 종로 5가 기독교 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제2의 종교개혁은 가능한가?’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한국사회와 기독교가 어떤 식으로 개혁될 수 있는지를 심포지엄과 연구발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해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개혁 의제를 밝힐 생각”이라고 심포지엄의 취지를 밝혔다.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495년 전 유럽을 휩쓸었던 종교개혁의 바람이 한국에서도 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김상섭 기자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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