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성지가 되어가는 부산교계


▲ 부산시 남구에 소재한 하나님의교회 부산본부
■신천지 대책만 강구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에는 무방비

부산교계가 위험하다. 구원파 박옥수의 IYF가 부산에서 외국 청소년을 불러 놓고 3년째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교계의 대책은 전무하다. 특히 이 자리에는 대학총장들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박옥수‘라는 이름을 찬양하고 있지만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IYF 월드캠프에 대해 침묵한 결과 2010년 3천명이던 참석자 수준이 해마다 500명씩 증가해 금년에는 40개국 4천명이 참석했다. 2회 대회부터 시작된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도 금년에는 20여 개국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회 대회 때 2-3명에 불과하던 명사들도 금년에는 4개 대학 총장(부산교육대, 부경대, 동명대, 동의대), 국회의원 4명(김정훈, 김재경, 유재중, 정병국)을 비롯해 20명에 육박하고 있다.
구원파 박옥수는 5-6월경 KBS홀이나, 사직실내체육관을 빌려 성경세미나도 개최하면서 부산지역 성도들을 꾸준히 미혹하고 있고, 구원파가 운영하는 IYF는 부산지역 대학에서 정식동아리에 가입해 많은 젊은이들이 이단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2012년) 말 종말론을 예고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교계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는 건축뒤 재정이 힘든 일선 교회들을 대상으로 예배당을 매입하고 있지만 교계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말 김해성산교회가 건축후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예배당을 하나님의 교회에 매각했다. 월간 현대종교는 2012년 이후 하나님의 교회가 이런 방식으로 마련한 교회가 9곳으로 집계해 보도한 바 있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 문제가 우려 되는 것은 신도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신천지가 자체적으로 집계한 숫자가 5만명에 불과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자체적으로 163만명으로 집계, 교세를 자랑하고 있다.
문제는 교계가 신천지 대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최근 ‘이단사이비상담실‘을 개소했지만 신천지외 타 이단문제에 관한 전문가는 전무한 실정이고, 부산의 대표기관이라고 자처하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산하에 이단대책위원회를 두고 있지만 이름뿐인 위원회로 전락한지 오래다.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안타까운 사실은 94년 기독교 인구는 1천만 명이었고, 이단들은 1백 만 명이었던 비율이 현재는 860만 명 대 2백만 명으로 기독교 인구 수는 줄고 이단들의 숫자는 늘어났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교계가 이단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경우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도 “신천지보다 하나님의 교회와 구원파가 더 무서운 이단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2012년 종말론을 예고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면 교계가 크게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신상준 부장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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