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등 월드캠프 후원
-부산에서 박옥수 영향력 갈수록 커져, 우려
(사진설명 : ▲ (사진1) 지난 7월 1일 개막한 IYF 국제 월드 캠프. 이날 약 3만명이 참석했다. (사진2) 남포동 국제시장, 태종대, 자갈치 등을 찾아 다니며 IYF 홍보에 열을 올리는 청소년들. (사진3) 지난 7월 6일 해운대에서 개최된 IYF 마라톤.)
지난 7월 1일(일) 이단 구원파 소속 IYF 국제월드캠프가 부산 해운대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비가 오는데도 약 3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치 부산 국제영화제를 방불케 할 만큼 각계 각층 인사들이 찾아와 명사강의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갈수록 이단 박옥수의 영향력이 부산에서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부산의 기독교 연합기관은 금년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번 IYF 월드캠프는 40여개국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세계청소년부 장관 포럼도 개최됐다. 각국 청소년부 장관, 차관 등 정부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했기 때문에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과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제신문과 KNN등 언론사도 이번 행사를 후원하며 대대적인 보도를 일삼고 있다. 특히 국제신문은 월드캠프 기간중 MOU를 체결하고 IYF 사업에 적극 후원키로 협정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년전 임혜경 교육감(호산나교회 권사)이 참석해 축사하고, 작년 권철현 장로(전 주일대사, 사상교회 장로), 오거돈 총장(해양대 총장, 수영로교회 안수집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신일교회 장로) 등 기독인들이 이단집회에 대거 참석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데, 금년에도 기독교인인 김상용 총장(부산교육대)이 참석해 명사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을 제외하면 기독인 명사나 정치인은 눈에 띄지 않지만 다수의 유명인들이 이번 월드캠프에 동참했다. 명사강의에는 김상용 총장을 비롯하여, 부경대 박맹언 총장, 동명대 설동근 총장, 동의대 정양부 총장 등이 참석해 명사강의를 했고, 김정훈 국회의원과 김재경 국회의원, 유재중 국회의원, 정병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방송인이며 전 프로야구 선수인 양준혁, 가수 허각,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해운대 백병원 황태규 원장,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 배덕광 해운대 구청장도 월드캠프에 참석해 축사와 강의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곳곳에 IYF 홍보
이들 40여개국 4천여 명의 월드캠프 참석자들은 부산 자갈치, 태종대, 국제시장을 돌아보며 IYF를 적극 홍보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민들은 다수의 외국 청소년들이 때를 지어다니는 것을 신기해 했고, 이들은 IYF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부산 곳곳을 누비며 IYF를 홍보했다.
특히 6일(금) 새벽에는 해운대 동백섬 부근에서 IYF 마라톤 경기를 했는데 약 2천6백 명이 경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수 엑스포에 4천여 명의 월드캠프 참석자들이 참석해 구원파 산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관람과 박옥수씨의 강의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IYF 월드캠프에 유독 대학 총장들이 많이 참석한다. 그 이유는 IYF가 대학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을 포섭하기 때문이다. IYF 월드캠프는 각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자신들의 활동을 미화시켜 각 대학에서 IYF 활동을 적극 지원받기 위한 계산이 깔려 있다. 청년들에게는 IYF를 통해 외국에 나가 어학연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의 교류도 가능하다는 것이 큰 유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구원파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같은 문화사업에도 확장하고 있어, 많은 청소년, 청년들이 IYF에 현혹되기 쉽다.
2010년 약 3천 명이 참석했고, 작년 3천5백 명과 세계청소년부 장관 포럼, 금년에는 4천여 명과 20여개국의 세계청소년부 장관 포럼이 개최됐다. 해마다 IYF 월드캠프 규모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와 대학, 언론까지 IYF 월드캠프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무관심이 부산을 이단 구원파의 성지로 만들고 있지 않는지 한번 쯤 반성해 봐야 한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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