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이 다녀간 40일간의 빛의 축제

제3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폐막
제3회 부산크리스만스트리문화축제가 지난 1월 9일(월) 시티스폿 메인트리 앞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40일간의 빛의 축제가 폐막식을 갖고, 트리 전구를 소등했다.
이날 폐막식은 채광수 목사(부기총 법인 사무국장)가 대표기도, 이성구 목사(축제 집행위원장)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성구 목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들, 특히 헌금으로 동참해주신 부산지역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장식 거리를 확대하면서 뜻한만큼 이루지는 못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ABC마트 이기호 사장, 하모니빌딩 이상갑 관리소장, FUBU 김승범 사장, 이미애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모은 ‘사랑의 동전’ 500만원을 개성공단 그린닥터스 어린이병원에 전달했으며 이는 의약품과 탁아소 등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이성구 목사의 폐막 선언을 끝으로 40일간 광복로를 화려하게 밝힌 트리 전구들이 일제히 소등했다.
밤이 긴 겨울,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으로 부산시민들을 즐겁게 해 준 제3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1월 9일(월) 폐막식을 갖고 일제히 소등했다.
1, 2회 대회는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 메인트리까지 거리를 장식했으나 상인들의 요청으로 올해는 거리를 확장했다. 광복로 입구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는 1,160m의 길이에 트리 전구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40일간 진행된 트리축제에 500만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1회 300만명, 2회 400만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증가했으며, 매년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트리문화축제가 진행된 거리의 상가들을 만나보니 D상점은 “판매에 큰 차이가 없어 축제 효과를 잘 모르겠다”, B상점은 “축제기간동안 10~20%의 매상이 증가했다. 축제가 계속 되길 바란다”, Y상점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다보니 장사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C상점은 “추워서 사람들이 잘 움직이지 않지만 축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광복로를 찾았다. 움직임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수익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성구 목사는 이번 축제를 돌아보면서 “교회에서 조금 더 성탄 메시지가 표현되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우리 역시 스토리텔링이 약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장식한 작품수가 적었다는 평가로 올해는 작품수를 늘이기 위해 기획하다 보니 성탄 메시지가 약한 것 같다. 우리만의 독창성 있는 컬러를 위해 축제를 마친 후 곧바로 디자인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축제를 시작하면서 5천만원의 적자로 시작했는데, 부채를 해결했냐는 질문에 “올해 과거보다 모금이 많이 되었지만, 부채를 다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대성교회와 광복교회가 교대로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따뜻한 차를 제공했다. 대성교회 정영희 권사는 “교회 성도들이 4시간동안 정성으로 생강차를 끓이고, 추위에도 길에서 시민들에게 차를 나눠 주면서 성탄절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에도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교회들이 있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여 차를 제공하는 부스가 거리에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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