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사학들 ‘기독이념’ 포기하나?

연세대, 경성대 등 건학이념 훼손 우려
▲ 27일 언더우드의 4대손 피터 언더우드의 성명서 낭독 모습(뉴스미션제공)
최근 연세대 이사회가 정관개정을 통해 기독교계 6인 이사 선임을 2인으로 축소해 교계와 동문,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연세대이사회에는 4개 교단 파송 4인, 사회유지 5인(동문 3인, 협력교단 교계인사 2인)을 통해 총 6인의 기독교계 이사들이 파송돼 왔으나 최근 정관개정으로 교계 파송이사 4인을 모두 삭제했다. 연세대 신과대학 동창회(회장 이진)는 “이번 결정은 방우영 이사장의 사유화 음모가 담겨있다“며 “연세대는 기독교계의 유산이지, 조선일보 사유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에는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후손들도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사회 임원구성 권한 정관변경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연세대 설립 목적은 복음전파에 있음을 강조했다.
문제는 기독교 설립이념으로 세워진 기독교 사학들이 건학이념을 축소하거나 사라지고 있어 큰 우려가 되고 있다. 1955년 고 김길창 목사가 세운 경성대도 단과대학인 ‘신학대학‘을 학부인‘신학과‘로 축소해 신학대학 동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많은 기독교 대학들이 채플시간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어, 교계내에서는 기독교 이념의 대학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상준 부장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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