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이단들의 ‘만만한 곳’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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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다락방전도총회 세계렘넌트대회사진 (사진제공 연합뉴스) |
부산지역에서 최근 개최되는 국제 대형행사의 대부분이 이단들이 주최하는 행사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행사 대부분이 개최되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만 살펴봐도 IYF 월드캠프(7월3일~7일, 40개국 3천여명)와 세계렘넌트컨퍼런스(8월1일~3일, 36개국 3천여명), 국제장로특별집회(2010년 9월30일~10월3일, 20개국 2천여명)등 이단집회 일색이다. 순수 교계 행사는 매년 열리는 두날개국제컨퍼런스(김성곤 목사) 정도다.
작년 10월 열린 국제장로특별집회는 예장 통합 측과 다수의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지방교회의 대표적 국제 대형집회다. 당시 20개국 2천 여명이 참석했고, 이 국제행사를 계기로 지방교회의 본격적인 국내 포교활동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 7월 개최된 구원파 박옥수의 IYF 월드캠프도 40개국 3천여명이 참석한 대형집회로, 이 행사에는 교계 중직자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신일교회 장로), 권철현 전 주일대사(사상교회 장로), 오거돈 해양대 총장(수영로교회 안수집사)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해당 당사자들은 “이단집회인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교계 내에서는 “공인인만큼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작년에도 현 교육감인 임혜경 권사(호산나교회)가 월드캠프 행사를 모르고 참석한 바 있다.
이달 초 열린 다락방(전도총회) 세계렘넌트컨퍼런스도 36개국 3천여명이 참석한 대형 국제컨퍼런스다. 이단전문가들은 “현재 일부개혁교단 인사들과 전도총회가 교단통합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국내 주요교단이 아직 다락방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따지면 아직 이단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단들이 국제 대형행사를 부산에서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단전문가들은 “아무런 제재가 없기 때문에 부산에서 유독 많은 행사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의 경우, 이단들과 법정소송을 펼쳐가면서 승소해 이단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고, 수도권의 경우도 이단 집회마다 지역교계의 대응으로 이단들이 행사를 축소하거나 홍보없이 조용하게 치루고 있는 반면, 부산에서는 지역 일간지 신문에 전면광고와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난무하고, 이제는 국제행사까지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는 실정이다.
모 이단 전문가는 “지난 5월16~17일 이틀동안 KBS 홀에서 개최된 신천지 집회는 기존 신천지 집회와 성격이 많이 달랐다. 지금까지 신천지가 조용하게 자신들만 행사를 가졌다면 이번 KBS 집회는 자신들이 ‘신천지’ 임을 드러내 놓고 공개적인 행사를 가졌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만큼 부산이 이단들에게 만만한 곳이라는 것이 자명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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