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위, 정선학원에 임시이사 파송 의결

학교법인 경매 위기도, 400억 상당 부채 달해
▲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정선학원
학교법인 정선학원(구 브니엘학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교과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전체회의에서 정식 이사선임을 유보하고 임시이사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사분위의 이같은 결정은 정선학원의 설립자가 박성기 목사가 아닌 미국 중아선교회라는 새로운 주장에 대해 법적인 문제를 재검토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임시이사는 정이사 선임전까지 학교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분위의 의결에 대해 일부에서는 기존 결정(전체이사 12명 중 8명을 현 이사진이 추천)이 유지될지, 아니면 새로운 결론이 내려질지 모른다며 정선학원 문제가 안개속으로 접어들었다고 전망했다.
정선학원 현 이사회측은 지난 26일 사분위와 부산시 교육청에 ‘심의재개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사회측은 “사분위의 결정은 안정된 학교를 다시 혼란속에 빠뜨린다”며 학원 정상화를 위해 하루 속히 정이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고, 학원산하 학부모들도 임시이사 파견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은 문서를 부산시 교육청에 전달했다.
한편, 정선학원은 경매처분 위기에 직면했다. 화승저축은행이 지난달 ‘재산명시 신청 사건’에 대해 부산지법으로부터 확정 판결을 받아 채권회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승저축은행의 채권 규모는 26억원 상당이지만 학교법인이 갖고 있는 저축은행 7곳의 채권 규모는 약 300억원 규모이기 때문에 다른 저축은행도 연쇄적으로 채권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학교법인측은 총부채(저축은행건 포함)가 지난 2000년 기준으로 400억 상당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약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부채는 교사이전을 추진하다 발생한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용 재산은 매도할 수 없지만 경주 암곡동과 부산 연산동 부동산등이 비업무용 재산이기 때문에 경매처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상준 부장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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