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성탄 message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1:10-14)
조영호 목사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2010년 성탄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성탄이 무엇입니까? 어떤 의미가 있는 날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 오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 넓고 넓은 천지에 태어나실 곳이 없어서 마구간에 오셨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오늘 분문이 한 마디로 요약했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자기 땅에 왔습니다. 그러나 환영은 고사하고 배척하고 핍박하고 멸시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에 찾아오신 것입니다. 아무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이 섭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첫째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사랑을 먹고 산다는 의미입니다.
성탄의 주제는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잘 표현한 성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들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랍니다. 그러나 알든지 모르든지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사랑을 먹고 사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불러만 봐도 눈물이 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에 감히 견줄 수 있겠습니까? 변질된 인간의 사랑을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견줄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랑이 오늘 이 성탄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날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감격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모든 역사에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세상에는 재난이 있고 전쟁도 있고 고난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건들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의 모든 일보다 더 큽니다. 그 사랑 안에 생명이 존재합니다. 그 사랑 밖에서는 생명이 없습니다. 산 것 같으나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도적이고 창조적인 사랑으로 사랑하시고 선택하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성탄을 통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역사를 통하여 말씀하시고 사건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보여주시는데 성탄을 통하여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사건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보여주십니다. 소돔고모라 사건을 통하여, 노아 홍수심판을 통하여, 때로는 전쟁과 기근을 통하여, 어떤 때는 고난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인생들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기적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입니다. 최후의 방법이 하나님이 인간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역사 안에 오시고 인간의 문화를 입고 오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어떤 가정에 아기가 태어나면 그 때부터 모두 아기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진지 잡수십시오. 식사하십시오.’라고 정중히 인사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맘마 먹자. 엄마 맘마. 어부바.’라는 말을 서슴없이 씁니다. 모두 유치해지고 맙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추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수준을 높이라고 하시지 않고 친히 인간의 문화를 입고 오셨습니다. 여기 사랑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헴 마구간에 나셨습니다. 자기희생입니다. 이것이 성탄이라는 사건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죄인이 되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엄청난 사건입니다. 우주적인 하나님의 언어입니다.
셋째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탄의 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오심입니다. 보좌를 버리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오셨습니다.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다리는 하나님이 아니고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사람이 되셨습니다.
또 가난과 배척을 당했습니다. 함께하는 사랑입니다. 임마누엘입니다. 주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를 보고 죄인임을 깨닫고 십자가를 보고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야 합니다. 금년에도 성탄은 이것을 깨닫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깨닫고 행동하는 성도가 주님을 영접한 자입니다.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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