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특정종교 편향에 적극 대처

한기총 - 대기총, 대구에서 공동 대규모 집회 열기로
이미 공사가 시작된 팔공산 국제불교테마공원 중 하나인 국제관광선원조성사업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정부의 특정 종교 편향적 시예산 집행을 저지하는 대규모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도회는 대구에서 5월 26일 개최될 예정이며, 특정 종교 편향적 예산집행 저지와 천안함 재건을 위한 기도회로 열린다.
한기총 임원회가 갑자기 대규모 집회 일정을 잡은 것은 대구기독교총연합회(이하 대기총) 임원들이 지난 4월 26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을 방문해 대구 동화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불교 테마공원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대기총 임원들은 특정종교 편향적인 예산 집행을 한국교회의 문제로 삼고, 한기총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공감한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은 정부를 상대로 압력 행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대기총 회장 이흥식 목사(대구 평산교회)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불교는 전통문화 보존이라는 명목아래 사찰의 유지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대구시로부터 2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행사를 연다”면서 “하지만 기독교는 예산지원은 커녕 1주일 동안에도 성탄트리를 설치하지 못하게 제약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1200억원을 들여 대구에 불교테마공원을 건립한다고 하니 대구 1500여 교회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있겠냐”고 분개했다.
한편 부산의 경우, 최근 부산시불교연합회가 어린이 대공원 내 사명대사 동상을 부산시(8억)와 불교연합회(5억)가 공동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사명대사 열반일인 8월 16일에는 종교행사인 추모법회를 개최하는등 공공장소에서 종교행위를 일삼고 있다. 또 범어사 한 사찰경내에 방화용 CCTV 설치비용을 부산시로부터 예산 11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최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내 불교 문화재 보존 명목으로 무려 24억원 가량의 예산을 할애하면서도 기독교의 성탄트리축제에는 겨우 예산 5천만원을 책정하는데 그쳤다. 부기총 대표회장 조예연 목사는 “한기총과 대기총의 기도회를 지켜본 뒤 우리도 종교편향문제를 거론할 생각”이라며 부기총 차원의 대응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금년 문화관광부 종교계 배정된 예산 지원금을 보면 불교는 176억원 이외 템플스테이트에 185억(예불, 찬불 체험용), 대구의 경우 동화사 경내 관광선원(일종의 성경학교 같은 학교개설)에 100억원, 하지만 기독교 배정은 9억 4천만원으로 나타나 예산 차별화가 역력하다.


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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