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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행위도 발생, 기념관 건립도 추진
대구에도 불교 테마파크 조성 예정
부산진구 초읍동에 소재한 어린이대공원 내 특정종교 동상 광장이 조성돼 종교편향 시비가 일어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대사 동상은 부산건성에 세워져있다가 일제시대 정공단으로 옮긴 후 지난 1981년 범어사 주지 덕명스님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왔다. 그동안 숲에 가려져 있었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금년 사명대사 입적 400주년을 맞아 부산시불교연합회의 주도로 이달 4월 30일 호국광장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명대사 호국광장은 총 13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됐으며 이중 8억원이 부산시 예산으로 충당됐다.
교계는 어린이대공원이라는 공공시설에 특정종교의 동상이 세워진 것도 문제지만 종교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불교연합회는 매년 사명대사의 열반일인 8월 16일에 추모법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광장 조성으로 1천명 이상의 대규모 법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장에는 사명대사의 업적을 소개하는 기념관과 사무실을 세울 예정이다. 작년 9월 불교계가 발행하는 법보신문은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증여)는 9월 18일 어린이대공원내에 조성된 사명대사 동상 주변의 성역화를 추진하는 ‘호국광장조성불사기공식‘이 봉행되었다“면서 “1천명이상 대규모 법회가 가능한 공간이 구성되고, 기념관과 사무실을 통해 업적을 소개하는 교육의 장도 마련된다“고 크게 보도한 바 있다.
고신대 이상규 교수(역사신학)는 “과거 데이비스 선교사 묘지 조성을 위해 부산시 부시장을 만나보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상 ‘문화재‘라는 이름으로 교계가 불이익을 당해오는데 부산지역 교계가 공식적으로 항의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부산지역 기독교계 문화재에 대한 정부나 시비예산이 지원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모 교계인사는 “사명대사 입적 400주년을 맞아 공공시설에 호국광장이 조성되는 것이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부산시가 작년 처음으로 트리축제 명목으로 5천만원이라는 돈을 교계에 지원했지만 이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뒤로는 불교계에 퍼다주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최근 범어사 내 문화재 보호명목으로 CCTV 설치를 위해 11억 4천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하선규 시의원은 “국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시비는 어느 정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범어사에는 국보와 문화재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교계 모 목사는 “(불교계가)자신들이 종교편향시비를 일으켜 놓고, 뒤로는 엄청난 정부지원을 받고 있으니 할 말이 없다“며 “이번기회에 교계도 제 목소리를 내자“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대구에는 불교 테마공원이 국비 1,200억원이 지원되는 가운데 팔공산 그린벨트지역에 석가탄신일날 착공될 예정이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했으며, 시청앞 시위등으로 대구시를 압박해 나가고 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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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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