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서울노회 소속 7개 교회 집단 탈퇴

성약교회 사건이 발단


고신 서울노회(노회장 권중갑 목사)가 혼란스럽다. 지난 3월 15일 서울노회 북부시찰회 소속 6개 교회와 남부시찰회 소속 1개 교회, 그리고 총 9명의 목사들이 서울노회를 집단 탈퇴했다. 이들 교회들이 집단 탈퇴한 이유는 의정부 성약교회(이광만 목사) 문제로 인한 시찰회와 노회간의 갈등이 주 원인이다.
이번 사건은 작년 9월 성약교회 3명의 시무장로들이 서울노회 북부시찰회에 ‘담임목사 직무 정지건‘을 청원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3명의 장로들은 시찰회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불법적으로(시찰회를 경유하지 않고) 노회에 진정서를 접수시켰다. 당시 북부시찰회(시찰장 김현주 목사)는 “성약교회 이광만 목사에 관한 진정의 건은 원천적으로 안건이 성립될 수 없으므로 제59회 서울노회 안건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노회는 “한달이상 시찰회가 다루지 않았기에 노회가 안건을 접수 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장로들의 청원건을 접수시켰다. 하지만 북부시찰회측은 “북부시찰회에 안건이 계류 중이었고, 노회서기에 올린 진정서 서류와 부전의 사유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성약교회 3인의 장로들이 처음 시찰회에 접수시킨 서류가 아닌 다른 허위서류를 다시 노회에 접수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노회는 작년 가을 제59회 정기노회에서 수습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1월 29일 임시노회를 소집해 전권위원회(위원장 허남수 목사)를 다시 구성해, 지난 2월 23일 이광만 목사에게 당회장 정치처분과 위임목사 권고사임을 보내왔다. 또 서울노회는 이러한 과정에서 불법행위에 항의하는 이승직 목사(산북교회)를 재적(제명)처리해 이번 집단탈퇴를 야기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북부시찰회 모 목회자는 “서울노회가 일부 교권주의자들의 장난으로 놀아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불법으로 시작하여 불법으로 끝낸 사건“이라며 노회 내 일부 정치꾼들의 횡포가 극에 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모 목회자는 “성약교회는 34년의 짧은 역사 가운데 5번이나 목회자가 바뀐 교회“라며 “그동안 장로들이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을 갈아치웠는지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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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준 부장

201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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