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기독교계인사 51명 포함

불교 54명, 천주교 7명등 종교계인사 182명
사진출처 : 시민의 소리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 강점기에 친일 행위를 한 인사들의 목록을 정리해 출간한 친일인명사전이 지난 8일 발간됐다. 이번 친일인명사전(700명)에는 기독교계 인사 51명을 포함해 불교 54명, 유림 41명, 천도교 29명, 천주교 7명등 종교계 인사들이 총 182명이 포함돼 있다.
기독교계 51명 가운데 장로교는 1938년 27회 총회때 총회장 홍택기 목사와 부총회장이었던 김길창 목사, 그리고 서기인 곽진근 목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신사가 종교가 아니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신사참배를 주도한 인물이다.
감리교는 초대 총리사인 양주삼 목사와 갈홍기, 이동욱, 심명섭, 정춘수 목사등이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됐다. 정춘수 목사는 3.1운동 33인 대표로도 포함됐으나 홍업구락부 사건을 계기로 변절해 일제 말 내선일체를 강조하고 신사참배를 독려한 인물이다.
성결교는 한일합방을 정당화 한 당시 총회장 이명직 목사와 송창근 목사, 채필근 목사등이 이름을 올렸다.
뿐만아니라 해방 후 현 NCCK 전신인 한국기독교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았던 김관식 목사와 신사에 성지순례를 한 오문환, 장운경과 일본의 전쟁을 위해 전국 교회의 종을 모아 전쟁물자를 헌납한 김응순 목사와 광복후 YMCA 총무를 역임했던 구자옥도 포함됐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의 종교 통제방침에 협력한 자 △친일 단체 간부로 활동한 자 △친일 성향의 기독교 신문 잡지 발행인과 주필, 주간을 역임한 자 △기고와 광고, 강연 등으로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을 반복적으로 미화 선동한 자를 ‘친일인사‘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다음은 개신교계 친일인사 51명의 명단이다.(가나다순)
갈홍기, 강도원, 곽진근, 구연직, 구자옥, 김관식, 김길창, 김수철, 김영섭, 김우현, 김응순, 김응태, 김인영, 김종대, 김진수, 김형숙, 남천우, 박연서, 변홍규, 송창근, 신후식, 신흥우, 심명섭, 양주삼, 오문환, 유각경, 유일선, 유재기, 윤치영, 윤하영, 이동욱, 이명직, 이문주, 이용설, 임학수, 장기형, 장운경, 장홍범, 전필순, 정상인, 정순모, 정인과, 정춘수, 조승제, 채필근, 최지화, 김활란, 한석원, 홍병선, 홍택기, 황종률등이다.

20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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