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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교회에 출석,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 살아
소말리아 해적에게 억류돼 174일 동안 생사의 기로에서 힘겨웠던 싸움을 펼쳐왔던 마부노호 사건. 당시 교계가 ‘마부노호 선원 구출을 위한 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성만 목사)를 세워 모금운동을 통해 이들을 구명한 지 딱 2년이(2007년 11월 5일) 지났다. 선장 한석호씨를 비롯해 이송열씨(총기관감독), 조문갑씨, 양칠태씨등 한국인 선원 4명과 선원 24명이 사고없이 무사히 돌아와 전국민들이 안도했고, 이들 구명을 추진했던 개신교도 국민적 호응과 큰 성원을 받은 바 있다.
2년이 지난 지금 마부노호 선원들은 과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들은 그 후 소속회사를 바꿔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난 상태다. 생사를 함께했던 그들끼리도 연락을 하지 못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놀라운 것은 연락이 닿지 않는 양칠태씨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교회를 출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 선주였던 안현수씨도 그 사건 이후로 구덕교회에 출석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안현수씨는 “현재 (선원들이)연락이 닿지 않지만 모두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도 그 사건 이후에 구덕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덕교회 시무장로인 조수배 장로는 “안현수 성도와 부인이 열심히 출석하고 있다. 특히 부인은 식당에서 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11월 초 출항한다는 조문갑씨도 “나와 이송열씨도 호산나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우리가족은 딸 두명을 포함하여 4명 모두가 열심히 교회에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2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는 기독교계의 눈치를 안봐도 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문갑씨는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지 않았는데, 교회를 출석하면서 서서히 믿음이 생긴것 같다. 누가 뭐라해도 우리 목숨은 하나님께서 구해 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출항때문에)시간이 없어 성경공부를 못해 직분(집사)을 얻지 못한게 아쉽다“고 전했다.
한석호씨의 부인 김정심씨도 “남편은 현재 모잠비크에 출항해 있다. 우리 가족은 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남편도 귀국하면 교회에 빠지지 않는다“며 “그때(마부노회 사건)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마부노호 선원 구출을 위한 기독교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던 장성만 목사는 “지금처럼 개신교의 위상이 땅에 떨어진 이때 그같은 선한 일에 교회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교회이기 때문에 낮은자, 힘없는자,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선교는 그러한 선한 일을 했을때 당연히 따라오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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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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