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총장 선출 난항을 거듭


■ 이사회, 총회임원 선거 압력에 반감 표출
■ 총회임원, 이사회의 긴급 청원에 답신한 것 뿐

6차례 투표 무산, 교수 37명 서명 반발

고신교단이 직영하는 기독교대학인 고신대학교 총장 선출이 난항을 거듭할 뿐 아니라, 투표양상이 6차례에 걸쳐 최고 표수가 7표가 나오면 일반적으로 표를 더 몰아주는 것이 대세이지만, 오히려 원점으로 돌아오는 특이한 현상이 초래되고 있어 향후 총장선출을 전망하기엔 불투명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8월 28일과 9월 7일 6차례 투표를 한 고려학원이사회(이사장 김국호 장로)는 1차에서 예상을 뒤엎고 김성수 총장이 2표로 탈락이 된 가운데 이환봉 교수 4표, 전광식 교수 4표, 기권 1표가 나왔고, 3차투표에서 이환봉 교수 6표, 전광식 교수 3표, 기권 2표, 4차투표는 이환봉 교수가 4표로 줄어들고 전광식 교수가 4표, 기권 3표로 혼미한 상태로 이어졌다.
결국 지난 9월 7일 열린 5차, 6차투표에서는 이환봉 교수가 7표, 전광식 교수가 4표로 3분지 2선인 1표가 모자란 7표로 그쳐 또다시 무산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특이한 것은 투표를 거듭할수록 올라가야할 표가 줄어드는 현상, 그리고 7:4의 표가 고정돼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놓고 교단 안팎에서나 학내에서까지 이사회가 후보들에게 탐탁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표출된 것으로 보고 새판을 짜야한다는 소수 의견도 나오고 있는 한편, 총회 임원회에 대한 모종의 투표 압력에 거부감을 나타내었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해석은 또다시 투표를 하더라도 똑같은 표심이 작용된다고 한다면 제3의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마지막 카드를 준비해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성 있게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러한 여러 정황들을 분석하는 이사회는 만일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이 후보사퇴를 할 경우는 이사회가 자유로울 수가 있어 무난히 8표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크게 고무하고 있다. 지금 이환봉 교수는 금식기도를 실시하고 있는 한편, 전광식 교수한테는 교단의 존경하는 오병세 전총장을 비롯한 황창기 전총장으로부터 좋은 의미에서의 사퇴종용을 받고 있다고 전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지막 투표인 9월 14일에도 똑같은 양상이 나올 경우 ①새판짜기 ②제3의 후보 영입 ③70세 정년 나이를 고쳐 후보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S)
□관련기사 7면 뉴스초점

200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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