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부기총


◇8월 부기총 증경회장들이 모임을 가지고 있는 모습.
진정한 대표기관의 리더쉽 요구받아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예연 목사)가 대표기관의 명성답게 개혁해 달라는 안팎의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부기총은 증경회장 및 특별위원회 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부기총의 위상정립과 역할방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부기총 인권위원장 이병수 교수(고신대)는 “부기총이 원활한 연합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상임총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박수웅 목사는 “교계의 현안문제등에 부기총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밖에 ‘노회(지방회) 파송 회원을 총대로 받아들일 것‘과 ‘법인화 추진과 회관건립 추진‘등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실무임원진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기총은 18일 부산기독교단체장 초청 모임을 열고 관계형성과 각종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부기총 증경회장들도 지난 8일 모임을 갖고 부기총 ‘증경회장단‘(대표 박선제 목사, 간사 김명석 목사)을 출범했다. 교계일부에서는 이번 증경회장단의 모임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본 것도 사실이다. 과거 부기총이 증경회장단을 중심으로 ‘정치‘가 이뤄졌고, 부기총 상임회장 선출도 이들의 ‘정치바람‘으로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모임은 성격이 달랐다. 이날 참석한 8명의 증경회장들은 ‘증경회장단‘ 모임이 정치단체가 아니라 친목단체로 규정하고 협의회가 바르게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과 봉사하는 수준에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증경회장단 대표 박선제 목사는 “부기총이 대표기관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돕고, 협조하는 수준“이라며 “우리(증경회장)의 위상강화가 아니라 부기총의 위상강화를 위해 뜻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회장 조예연 목사도 “앞으로 어른들이 섭섭하다는 말씀이 나오지 않게 알아서 모실 것“이라며 부기총의 위상강화를 위해 좋은 충고와 조언을 당부하면서 부기총의 안팎의 개혁요구를 잘 순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상준 부장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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