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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 종교를 초월한 존경받는 인물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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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별세소식에 종교를 초월한 국민들의 슬픔이 이어지고 있다. 교계도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세기 요동하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에서 균형자로서 큰 스승이자 민주주의 발전의 정신적 지주“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해보이신 김수환 추기경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소외된 사람들과 약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던 김 추기경의 별세 소식에 슬픈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그분의 삶의 뜻과 정신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도 “어두운 시기 추기경님의 존재는 우리 모두의 밝은 등불이 되어 주셨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종교계뿐만아니라 김 추기경의 죽음은 모든 국민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조문행렬만 40만명 기록했고, 김 추기경의 홈페이지는 애도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 추기경의 죽음으로 교계는 한편으로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간 한 종교인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과연 개신교에도 종교를 초월한 전 국민의 존경을 받을 인물이 있는지 반성하는 분위기다. 고신대 신학과 이상규 교수는 “과거 한상동 목사님이 소천했을때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큼 떠들썩했고, 통합 교단의 한경직 목사님 등이 당시 조문인구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조용기 목사님 같은 분이 비슷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계내에서도 이분들과 김수환 추기경과의 비교는 힘들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단이나 교계내에서는 큰 영향력을 미쳤지만 대사회적인 영향력은 비교가 힘들다는 여론이다.
한국교회 내에서도 김수환 추기경같은 인물이 필요한 이유에는 2005년 통계층 인구조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 당시 개신교는 95년에 비해 1.6%가 줄어든 862만명이 기독인구로 조사됐고, 반면 천주교는 10년동안 74.4% 증가한 514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5년에는 개신교와 천주교의 인구수가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성시화운동본부는 “종교내 상징적인 인물이 있다는 것은 비신자를 전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며 “한국교회도 종교를 초월한 존경받는 인물이 많이 배출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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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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