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김영태 목사, 부총회장 김삼환 목사
 |
| . |
예장 통합 제92회 총회가 총대를 파송하지 않은 제주노회 총대 등을 제외한 1448명(목사 721명, 장로 727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10일부터 청주 상당교회(정삼수 목사)에서 열렸다. 부총회장 김영태 목사의 인도로 드린 개회예배에서는 총회장 이광선 목사가 ‘교회여, 생명을 잉태하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한국 교회는 주변이 아닌 중심에 서야 한다”면서 “먼저 참된 생명을 잉태하는데 큰 몫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김영태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이 이루어졌으며,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헌금하는 시간을 갖고 이광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총회장 이광선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임원 선거에서는 김영태 목사(청북교회)가 총회장으로 자동 승계했으며, 부총회장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나머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삼환 목사는 “다른 후보자들과 협력해 머슴같이 총회를 섬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부총회장 선거는 OMR 카드를 이용해 투표가 이루어졌으며, 유효표 1454표 중 김삼환 목사가 900표, 김동엽 목사가 372표, 강병만 목사가 148표, 임종우 장로가 34표를 얻었다.
하지만, OMR 카드 오류로 인해 총대 수(1448명)보다 많은 유효표(1454표)가 발생해 이를 두고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재투표를 해봐야 김삼환 목사가 얻은 표를 감안할 때,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격론이 벌어졌다. 혼란이 계속되자 후보로 나섰던 김동엽 목사와 강병만 목사가 단상에 나와 “결과에 승복하고 사퇴 한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이번 총회는 당초 4박 5일의 일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긴 13일 폐회하면서 사흘간 다양한 현안을 처리했다. 민감한 문제였던 노회경계 문제가 제90회 총회에서 결의한 특별법을 지키는 것으로 마무리됐으며, 총대 파송도 거부하며 총회에 93회 총회 제주 유치 등을 요청한 제주노회 문제는 제주노회 대책위원회를 임원회에서 구성해 해결하도록 했다.
한편, 관심을 모은 개역개정판 성경 사용 보급과 중단에 대한 헌의안은 부결돼 계속 보급,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새 주기도문 사용을 결의한 데 이어 새 사도신경 사용이 공포되었으며, 21세기 찬송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은 연구하도록 임원회에 일임했다.
이밖에 장로부총회장 신설에 대한 건은 받아들여져 연구위원회를 구성, 1년간 연구한 뒤 재논의하기로 했으며, 세계선교부를 독립기구로 추진하는 방안은 1년간 연구하는 것으로 결의됐다.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서기 장창만 목사, 부서기 이석형 목사, 회록서기 김동운 목사, 부회록서기 박희종 목사, 회계 오정수 장로, 부회계 임수근 장로
이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