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해외선교 위축 우려

선교 방향 전환 목소리도 커, 위험지역 선교 기피현상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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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봉사단의 아프가니스탄 피랍과 관련해 한국교회 선교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최근 각 교회 해외단기선교단들의 잇따른 선교취소사태로 이어지면서 우려에서 현실로 다가온 상태다. 또 현지에 나가 있는 단기선교팀들도 남아있는 일정을 취소하면서 조기 귀국을 하고 있고, 아직 출발하지 않은 해외 단기선교팀들의 경우 해외선교에서 국내선교로 전환하며 국내 선교지나 봉사활동을 단시간내에 찾기 위해 분주한 상태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일본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경우 해외선교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 피랍사건의 여파는 각 교단 선교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이번 피랍성도들의 교단인 예장고신은 정부가 발표한 ‘여행제한, 금지구역 분류표‘를 교단산하 모든 교회에 통보하면서 해외단기선교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총회선교국도 위기관리지침을 만들어 선교사들에게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피랍사건으로 현지 선교사들의 활동도 크게 위축되어 있다. A국 S선교사는 “이번 사건으로 현지 선교사들의 활동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태의 결과에 따라 선교활동의 크게 위축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중동지역과 공산권 국가 등 복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국가의 경우 현지 선교사들의 안전 문제도 크게 대두될 전망이고, 나아가서는 선교사 지망생의 경우 특정국가를 기피하는 선교불균형적인 양상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그동안 무분별한 선교활동을 꼬집으면서 선교내용과 방향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선교활동 중심에서 봉사활동에 중심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뿐만아니라 ‘단기 선교‘라는 단어보다 ‘단기 봉사‘를 사용하고, 현지인의 삶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자세를 지니는 것과 정부와 선교단체의 방침과 현지의 경고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인식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같은 여론은 각 교단 선교국에 선교방향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합동 세계선교회도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된 뒤 단기봉사활동의 효율성과 전반적인 효과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성결교 해외선교위원회도 지난 31일 정책위원회를 열고 해외단기봉사 등을 포함한 선교전반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 등을 집중 다뤘으며 각 교단의 선교방향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신상준 부장

200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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