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목 목사 “기하성과 통합 필요성 못 느낀다”

“시간이 걸릴 것” 통합 가능성은 열어둬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예하성) 조용목 목사(은혜와진리의 교회)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와의 통합 문제에 대해 “통합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밝혀 현재 기하성이 추진중인 ‘하나의 하나님의 성회 만들기 운동’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님의 성회는 크게 조용기 목사가 중심이 된 기하성과 동생 조용목 목사가 중심이 된 예하성, 그리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수호측(이하 수호측)으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작년말 조용목 목사가 형인 조용기 목사의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20년만에 설교한 뒤 두 교단의 통합의 긍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기하성이 금년 총회 개회예배 설교자로 조용목 목사를 선정해 현재 기하성 교단 차원에서 ‘통합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다. 하지만 조용목 목사는 지난 2월13일 부산기독교지도자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예하성) 저쪽(기하성)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화를 요청해 왔기 때문에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차원에서 교류위원회를 구성했지 별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조용목 목사는 “아마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며 “통합 문제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고 통합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 두었다. 또한 조용목 목사는 기하성측에 대해 섭섭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중요한건 우리가 기하성을 뛰쳐나온 것이 아니라 기하성이 우리속에서 뛰쳐나간 것”을 지적하며 “남들은 (교세가 크다는 이유만으로)왜 같이 가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우리는 진정 통합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조용목 목사 인터뷰 전문> 부산이 고향인데 자주오는지, 그리고 올때마나 느끼는 감정은? - 자주 오지 못한다. 간혹 집회 때문에 오곤 하는데 올때마다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감정을 떠올리곤 한다. 1971년도에 떠나 이제 36년이 되었다. 무엇보다 부산지역 교회가 발전되어 간다는 소식을 들으면 너무 기쁘다. (지도자 세미나)강의 때 진리문제는 타협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목사로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타협하고 싶었던 것이나, 유혹받은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 아마 교역자라면 명예심이 아닌가 싶다. 나또한 그러한 유혹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나는 스스로 약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때문에 나 자신을 드러내는 일에 대해 스스로 자제하는 편이다. 그리고 나의 관심은 우리 교회에서 목회하는 부분이다. 외부 강사로 많이 다니면 어느순간 우리 교회에 소흘해진다. 그래서 대외활동이나 홍보하는것도 많이 자제한다. 최근 서울지역 일부 교회들이 기존 성도들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한가? - 대형교회라면 다 그런 고민을 가진다. 나또한 고민을 해 보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스스로 오는데 막을 수는 없지 않은가 싶다. 교회에서 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을 총동원주일이라고 억지로 붙잡아와 교회에 등록시킨다면 문제겠지만, 교회에서 상처받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성도가 있다면 교회 스스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 자신의 교회에 출석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것이 한국교회 전체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형님 자랑을 해달라 - 너무 많아서 못하겠다.(웃음) 서로가 만나기 너무 힘들다. 1년에 명절때 부모님집에서 잠시 얼굴 보는 정도다. 때론 부모님이 형을 만나러가도 못만날때가 있을 정도로 서로가 무척 바쁘다. 오늘도 어머님 생신인데 난 이렇게 부산에 와 있다. 교단 통합 논의가 활발한데 - 기하성에서 공문이 왔다. 하지만 우리는 교류위원회를 구성해 저쪽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는 취지다. 사실, 통합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남들은 (교세가 크다는 이유만으로)왜 같이 가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우리는 진정 통합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통합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현재로서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신상준 부장

200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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